[리뷰] 드디어 보다!! 디워 리뷰 최종판!!(약간 스포~)

ssrfin 작성일 07.08.05 23:04:57
댓글 10조회 1,632추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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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손이 근질근질해서 참기 힘들었습니다..;;

 

 

디워에 대한 무수한 의견과 vs들..;;

 

 

 

그리고 역사적인 오늘-,.- 드디어 디워를 보고 왔습니다...

 

 

 

 

 

 

리뷰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애국심이니 뭐니 하는

 

영화 감상에 불필요한 건 다 버리고

 

 

철저하게 제가 느끼기에 "재미있는가 없는가, 이 영화 볼만한가 아닌가"를 기준으로

 

가감없이 표현할 것을 맹세하는 바입니다-,.-;

 

 

 

 

 

 

 

 

 

 

우선 감상후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릴적 꿈을 실현시킨 어린이용 블록버스터"

 

 

 

 

 

...칭찬 반 안타까움 반입니다...솔직히.

 

 

 

 

 

 

 

 

 

 

 

 

 

장점부터 얘기하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에 띄는 최고의 요소는 역시 특수효과!!!!

 

 

 

이무기의 자연스러운 외형과 모션은 그야말로 실감납니다..

뱀과 공룡을 적절히 섞어서 그 질감과 무게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데..

 

우오...역시 큰 화면으로 보니까....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주변 건물이나 자동차 등등 사물과의 리액션도 세심하게 표현해서

영화를 보면서 딱히 어색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아니,

 

이무기의 출현 장면동안은 적어도 다른걸 느낄 겨를 없이 상당히 박진감이 넘칩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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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일수도 있지만 어차피 알만한 사람은 다 알기에..그래도 보기 싫으신 분은 건너뛰시길..)

 

 

 

 

 

 

 

 

마지막에 착한 이무기와 나쁜 이무기의 격투씬..

그리고 여의주를 얻어 용으로 변신한 이무기...

 

 

 

 

그야말로 보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일더군요...

 

 

 

 

 

기껏해봐야 어릴적 동화책 그림으로 보거나,,

"옛날옛적에" 같은 만화를 통해서 접하던 용의 모습...

 

 

 

그것을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양 실감나게 표현한 것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뒤에 단점을 언급하겠지만,., 적어도 저의 경우에

아무리 많은 단점이 더 있다 하더라도

 

 

마지막 씬에서의 실감나는 용의 모습과 이무기와의 격투씬만으로도

 

 

거금 8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아....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의 조선시대 전쟁씬...

 

 

한 마을(이라기 보다는 규모로 봐서는 도시 크기??)이

그야말로 부라퀴 군단에게 싸그리 털리는 모습은

 

 

딱 봐도 반지제왕 3편의 대규모 전쟁씬을 연상케 합니다..

 

여러모로 영향을 받았는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합니다만,

 

카메라 구도라든가,, 몰아붙이는 속도감은 반지제왕처럼 장중하고 무게감 있다기 보다는

좀 더 박진감 넘치고 경쾌하달까요...

그래서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반지제왕도 3편 모두 영화관 대형스크린으로 봤습니다..^^)

 

 

 

 

높은 빌딩 사이를 가로지르며 벌어지는 후반부 시가전도

박진감 넘칩니다..

헬기와 불코들의 전투도 정말 신나게 진행되고

등에서 미사일(?) 나가는 그 등치큰 괴물들도

지상에서의 전투에 무게감을 실어줍니다..

 

 

즉, CG를 이용한 전투씬들은 거의 불만없이 대만족입니다..^^

 

 

 

또한, 남녀 두 주인공의 모습...

외모만 두고 본다면 캐스팅 잘한 거 같습니다 ㅋㅎ

남자도 잘생겼고, 여자도 이쁩니다...므흣;;;

 

 

 

소재상으로

우리나라의 전설이나 물건 등이 자주 등장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신선했구요...

(서양 사람들이야 중국/일본/한국 문화를 잘 구별하지 못하니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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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터트린 최악의 단점은

 

연출입니다..

 

 

소재도 좋고, 줄거리도 그정도면 신선합니다...만족합니다.

 

그렇지만,,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맛깔나게 음식을 만드는 솜씨는 역시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좀 나쁘게 말한다면

 

예전에 "우뢰매"나 "영구와 땡칠이" "영구 소림사 가다" "영구람보" 등과 같은

아동용 영화의 연출에서

 

그다지 발전이 없는 듯합니다...-,.-;;;

 

 

 

 

심히 아쉬운 부분이죠...;;

 

 

 

트랜스포머와 많이들 비교하시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보다 만족 연령층이 더 떨어지지 싶습니다..;;

 

트랜스포머에서 오토봇들이

"사람들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우리의 친구들이다"

 

와 같은 얼굴 붉어지는 대사를 날리는 정도는 차라리 애교죠..;;

 

 

 

 

제가 아무리 "영화는 역시 화끈한 볼거리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지만,,

그래도 그것을 맛깔나게 배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죠...

 

줄거리가 짜임새 있고 심오한 것과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막말로,,

 

보기좋은 최고의 씬들을 그냥 나열해 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역시 배우들의 연기력;;;

 

 

주인공 둘은 그다지 연기력도 필요 없이 계속 쫓고 쫓기느라 정신없고

또 한 텀 쉬는 씬에서도 별로 어색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만

 

 

조선시대-,.-;;

주인공들이 환생하기 전의 두 남녀배우는....크헥

 

진짜 국내 연기자 섭외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차라리 국산 에로 영화의 배우들이 연기를 더 잘한다 싶을 정도로

연기 꽝입니다;;;;

 

 

 

머....어이없어서 보다가 실소가 터져나올 정도니 말 다했죠...ㅋㅋ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래도 디워...볼만 합니다.

 

 

 

특히 SF나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봐야 합니다.

 

 

 

보는이에 따라서

그런쪽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솔직히 그리 좋은 영화평을 듣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특이한 괴물들의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감상하고 싶은 분이라면

 

 

보고나서 욕하진 않을겁니다...

 

 

 

연출이 별로고, 사건 진행이 아동용 영화 수준이지만,

 

제가 보고자 했던 "화려한 특수효과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그리고 상상만 하던 이무기와 용의 실사모습"은

 

확/실/히

 

 

 

대단한 수준이리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형래...어떤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어릴적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상상하던

여러가지를 계속 간직하고 있다가

 

그대로 영화로 옮겨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감하실지 모르지만

전투씬 부분에서 인정사정없이 때려부수는 장면은 마치

 

어릴때 블럭으로 여러가지 만들어놓고 나중에 "부수기 놀이" 할때의 느낌과

비슷한 쾌감이 몰려오더군요...ㅋㅎ

 

 

 

 

 

 

어쨌든,,

 

안본 사람 꼭 보세요~!!

 

 

 

 

 

 

 

이상 디워 리뷰 끝~~^^ㅋ

 

태클 악플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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