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해부학 교실....무대인사겸 시사회^^(약간 스포일러?)

ssrfin 작성일 07.07.22 16:57:40
댓글 1조회 1,569추천 3

 

 

****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자제했지만 ****

**** 본의아니게 스포일러라 생각되는 ****

**** 내용이 조금 있을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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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이트에서 주최한

 

시사회 및 배우와 감독 무대인사에 다녀왔습니다....

 

 

 

...개봉한지 쫌 됐죠? ㅋㅎ

 

다녀온 것은 물론 7월 중순 이전인데...

 

 

 

그쪽 후기게시판에 썼던 리뷰겸 후기를 살짝 수정하여

 

 

여기에 다시 올려봅니다..ㅋㅎ

 

 


 

 

 

무대인사에 대해 잠깐 끄적여보자면...


 


감독님 포함 총 7분정도? 오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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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아는 배우는..
한지민 소이..정도? ㅋㅎ


한지민은 실제로 보니 얼굴 진짜 작더군요...ㅋ


사람들 막 사진찍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저는 차에 카메라를 놓고 오는 바람에..-,.-;;

그다지 사진찍을 맘은 없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후회되었습니다...ㅋㅋ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단 카메라는 무조건!!
챙겨야겠습니다...ㅋㅎ





어쨌든 그래서, 아쉬운대로

핸드폰 동영상촬영을...ㅠ.ㅠ
(화질 안습이라...집에와 확인해보니 이건 뭐...ㅋㅋ)






이제 영화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서..;;

 

 

 


 

 




초반엔 뭐..공포영화가 다들 그렇듯 비슷합니다.


시작은 다소 강한 임팩트를 위한 비주얼과 함께
앞으로의 내용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컷들...



전개는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특별히 독창적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주온''의 영향을 은근히 많이 받는 요즘 공포물들에 비해
쓸데없이 컷만으로 놀래키거나 하는 장면 없이

필요한 씬들만 가지고 줏대있게 진행해서 좋았습니다...




머랄까.. 무조건 귀신 머 이런게 아니라
미스테리 스릴러물 같은 분위기로...^^

뭐 그렇다고 마냥 머리 굴리는 전개가 아니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공포감 조성은 훌륭합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장면은
해부학실습실에 같힌 소이의 연기..

 


상당히 실감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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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벤트(?)의 첫타자라서 그럴지 몰라도
몰입도가 굉장했습니다..

겁에 질린 연기에 저한테도 공포가 느껴졌습니다...^^ㅋ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화면 자체의 구성이 참신한 것이 아니라

영화관같이 두눈 가득히 화면이 꽉차게 들어오고 사운드가 빵빵해서

딴생각할 겨를 없는 곳에서 관람해야 제대로 실감날듯...

기껏 십몇인치 되는 모니터로 봐서는 그다지 별볼일 없을지도 모르겠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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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인(?) 채윤서(날라리??학생 역)와 문원주(먹보??학생역)가
문을 사이에 두고 엇갈린 직후.....


역시 ㄷㄷㄷ이었습니다..



아 그 전에 영화 초반부에서,,(이거 스포일러??)

 

 





카데바 운반하던 자동차 사고로
여기저기 널부러진 시체들을


한화면으로 훑어줄 때에도..
소름이 돋았습니다...나름 베스트 컷으로...^^ㅋ




 

 

 



그 뒤 영화 진행은 대체로 공포물 공식에 충실합니다.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주인공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원인을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사건을 풀어보려 하고..

 


점차 나타나는 사건 실마리..

 

 


특별히 심하게 줄거리를 꼬거나 하지 않고
밝혀지는 진실도 비교적 차근차근 보여줘서

억지로 머리굴리거나 하지 않고

그냥 공포를 즐기면서 따라가다 보면
진실을 알게 하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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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공포물인지 탐정물인지 되도 않는 두뇌싸움이랍시고
머리만 쓰게 만들어 공포감 조성도 실패하고

 


사건 수습도 안되서 마지막에 한꺼번에 마구 터트리는


그런 영화들에 비하면

깔끔하달까요?^^ㅋ



다만..
결말이 나고서도 약간 불확실한 부분이 남아서 아쉽긴 합니다..


초반에 카데바 운전사가 **서 **된 후 **서 발견된 것에 대한 확실한 원인..
영화 종반부에 어찌어찌 습격(?)당한 두 사람(영화 보신분은 아실듯)이
그 이후 어찌되었는지도 그다지 언급이 없고...ㅋㅎ



뭐 영화 기둥줄거리 자체는 큰 문제가 없긴 합니다만
마무리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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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솔직히 약간 불만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대한 한지민의 연기는..
생각만큼 캐릭터에 몰입되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특별히 임팩트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걷도는 연기랄까요..
캐릭터나 연기가 좀 평면적이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건 오태경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관객에게 몰입감을 주게 하려면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거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줘서 기대감을 만족시켜줘야 할텐데

 



 

한지민이나 오태경 둘 다 주인공으로써 조금 어중간했습니다..
캐릭터도..연기도..
정확히 뭐가 더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느낌이었네요..;;

 

 



오히려 소이나 온주완의 연기가
그 캐릭터를 잘 살리고 느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조연분으로는 조민기..
뭐 안정된 연기자이긴 합니다만.

이미지상 비슷한 역할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이번 역할에서도 그리 큰 매력은 없었던듯...ㅠ.ㅠ



기타 조연급 출연으로...탤런트 정찬..ㅋ
검색해보니 우정출연이라네요..
대사도 적고 많은 씬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팩트는 강합니다.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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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체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공포영화로써 공포감 조성도 좋았구요

소재도 흔히들 괴담으로 언급하는 ''시체닦기 알바'' 를 연상케하는
카데바와,, 의사들의 여러 이면을 엿볼 수도 있어서

만족합니다.^^

 

 

 


 




그러나.
뭔가 ''강한 한 방''이 없는 것이 쪼금 아쉽네요.
공포영화로써는 괜찮지만

''좋은 영화''..일지 어떨지는..
관객이 판단하겠죠..^^




그래도,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셔도 후회 안하실 겁니다.^^


제 여친은 공포영화 싫어하는걸 어제 억지로 델고 갔더니
그것땜시 거의 싸울뻔함;;;;;;

 


 

 

 

 

 

 

무섭긴 무서웠나봅니다 ㅋㅎ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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