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20th Century Fox 감독 : 존 폴슨 각본 : 아리 스콜스버그 캐스트 : 로버트 드니로 / 다코타 패닝 / 엘리자베스 슈 제작 : 미국/2005 개봉일 : 2005/02/25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02분 총평 : ★★★
줄거리 상상이 몰고 온 공포, 보이지 않는 존재와 벌이는 죽음의 게임이 시작됐다!
데이비드 캘러웨이 박사(로버트 드 니로)의 9살 짜리 딸 에밀리(다코타 패닝)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부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데이비드는 뉴욕 외곽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간다. 그러나 에밀리가 죽음의 게임을 즐기는 상상의 친구 찰리를 만들어 내면서 불길한 조짐이 시작된다. 상상의 친구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소름 끼치는 사건들이 하나씩 벌어지는데...
by kaijer 흠...흠... 어떤게 좋을까.. 어떤말로 시작을 해야할까.....
뭔가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다코타 패닝의 열혈팬인 친구덕분에 보게된 영화였는데;;;;
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성상 긴장을 하는것 까진 좋았는데 긴장만 하다가 끝난 영화...ㅡ.ㅡ
관객들을 속이기 위해, 그리고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몇가지 소도구들은 나름대로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티가 난다....
"꼭꼭 숨어"있어야할 결말이 너무 일찍 드러났다고 해야하나..
긴장감을 주기위한 연출도 무난한면이 있었다. 숨죽이며 계속 화면을 응시하게 만드는 매력이 돋보였지만, 무엇보다 이는 다코타 패닝의 어리지만 대단한 연기력에서 아마 관객들은 그 흡입력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영화가 주는 공포와 긴장감보다는 다코타 패닝을 보면서 느끼는 공포와 긴장감이 더욱 컸다는;;; 시종일관 그녀를 보면서.. 왜 내친구가 그녀를 좋아하는지 알수없겠더라... 난.. 무섭더만;;;
하지만.. 내 판단은 아마 그녀의 그런 뛰어난 연기력때문이 아닐까 싶다.
로버트 드니로와 다코타 패닝의 환상적인 조합이지만, 뭔가 김빠지는 시나리오 구성은 이 영화를 상당히 아쉽게 만드는 작품이다...
몇가지 반전을 토대로 한 영화에서 그 반전을 맞추기는 이번이 처음이니까.... 왠지 충격의 도가니탕으로 몰고갔던 쏘우가 생각나는 것은... 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