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를 보고~

foyer2 작성일 05.11.27 0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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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누군가 그림형제 영화를 보고 어중간하다고 썼길래 로그인하고 쓰는겁니다.

그림형제... 그림동화의 대부분 내용을 뭉쳐서 만들어 낸겁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짬뽕영화지만 그 짜집기를 굉장히 잘한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디즈니영화들이

그림동화를 바탕으로 근대화 시켜서 만든 영화들입니다. 그림형제 영화에서 등장하는게

보다 실제 그림동화에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거미를 먹고 거미로 변하는

말역시 근대동화처럼 만들어 지진 않았지만 그림동화의 일부입니다.

그림동화가 주는 교훈은 현재 시대, 아파트에 살면서 냉장고에 각종 원하는게 있고, 자기방에

모든 정보를 알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현재 시대의 아이들에게 결코 일치할수없습니다.

그림동화가 만들어진 시기는 약 200여년 전, 미국이 갓 생길 무렵에 만들어진 겁니다.

그당시에는 증기기관차도 없던 시절이죠. 그당시에 시골에 사는 아이들이라면 학교도 아주

멀리있고 자연과 아주 가까이 있던 시절이였죠.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봐도 호랑이와 관련된

동화들이 많습니다. 꼭 그러란 법은 없지만 산에 들어갔다가 범에 물려 죽을수도 있기에

전래동화를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겁을 심어줌으로써 산에 못들어가게 하기 위함이였죠.

마찬가지로 그림동화역시 같은 맹락이였기에 그 내용도 요즘 아이들에게는 않조을만큼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숲속에 과자집이나 사탕이 달린 꽃들로 유혹해서

아이들을 숲속에 사는 미지의 괴물들이 잡아 먹는다던가 하는거죠.

꼭 그림형제 뿐이 그랬던게 아니고 다른 여러 동화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즈의 마법사 영화가 만들어진건 약 40년전, 그리고 실제 동화가 만들어진 시기는 200년전,

시대적 배경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당시 도로시가 물과 빵을 아침으로 먹는건 당연한겁니다.

요즘이라면 빵을 버터나 쨈에 발라 먹고, 우유나 과일쥬스를 겻들이거나 때로는 간편하게

팝타르트, 또는 씨리얼, 오트밀 등을 아침식사로 하는데 200년전에 그런 가공 식품들이 있을리

없죠. 그리고 지금은 사탕과 과자지만 그당시에는 과일이 그 역할을 맡고 있었죠.

몇가지 말도 안되는 잔인한 것들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깡통 목수가 왜 깡통 목수냐, 인건데

그 목수가 어떤 여자를 사랑했는데 차였죠.. 그래서 동쪽 마녀한테 찾아가서 여자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오히려 저주에 걸려서 나무를 자를때마다 자신의 몸의 일부를 자르게 됬죠.

그래서 어쩌다 몸에 일부를 잘랐는데 그 잘린 부분을 깡통 오토메일(?)로 메꾸기 시작한거죠.

그리고 자신의 몸 전체가 잘렸을때 비로소 깡통 목수가 된거죠. 진짜 웃기는건 나중에 그

깡통 목수가 그 여자 한테 찾아갔는데 그 여자는 바로 자신과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과

말이죠. 자신이 자신의 몸을 하나씩 잘라낼때 그여자는 그 몸의 일부를 모두 모아서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내서 그사람과 결혼하고 사는 거였습니다.. 정말 이상한 이야기 많이 있죠?

심지어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라는 영화도 오즈의 마법사 일부를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딴길로 조금 샜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영화는 그당시 시대적 배경과 실제

그림동화들을 굉장히 잘 편집해서 뭉쳐냈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대부분의 전래동화나 동화등

실제 이야기는 굉장히 잔인하거나 말도 안되는걸 열심히 각색하고 현대화시켜서 만든겁니다.

찰리의 초콜렛 공장은 오즈의 마법사와 헨젤과 그레텔을 섞어서 만들어 낸것이지요.

암튼 계속 그얘기 하자면 끝이 없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하나만 더 말할게요~ㅋ 맛들임... 피노키오 원래 피노키오 하나만 만든게 아닙니다..

누가 조각 만드는데 한번에 완성품이 나오나요? 처음에는 나무가 아닌 고기로 만들어서

걸어다닐때마다 피를 뚝뚝 흘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폐기처분할때 비명을 질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나무로 만든거라고... 교훈은? 글쎄요..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말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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