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미스터 소크라테스를 보고...

멜티러브 작성일 06.01.05 17: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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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참신하진 않지만 한번쯤 해볼 수 있음직한 내용이라 괜찮았다.

하지만 조폭이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 형사를 양성한다는건... 무간도를 본 필자로선 우습기만 했다.

이겨야 원... "스케일이 너무 작잖아!"라고 외치고 싶은 이유는 형사가 된 김래원이...

영화상의 목적이라면 형사라는 직업을 이용해서 나쁜짓 해먹으려는 속셈이지만...

이따금 한번씩 김래원을 불러서 한명 쏴 죽이라는 식이면 그동안 키운데 쓰인 돈이 아까울 뿐이다.

차라리 조폭 형사 양성소를 만들어 대량으로 투입시키면 볼만하겠다.

그리고 윤태영 때문에 여럿 좆뱅이 치다가 한방에 허무하게 가는 윤태영을 보니 참...

또 강력3반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거의 비슷해서 악역 자체의 연기는 좋았으나 이 영화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는 따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렇게 아쉬운 부분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점수를 후하게 준 점은...

김래원과 그를 교육시켰던 강신일이 주고받은 선생님에 관한 대화.

나를 매질해줄 선생님이 한분 있는 필자로선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종혁의 연기. 한국 형사계의 부정적인 부분을 좆나게 통쾌하게 찔러준 역할을 맡아 보기 좋았다.

그리고 말죽거리잔혹사에서와 다른 정의의 편에 선 모습의 연기도 볼만했다.

(끝에 김래원에게 총을 겨눈건 씨발이였지만 말이지...)

뭐.. 여하튼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본 영화였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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