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캐스트 어웨이

웅캬캬캬캬 작성일 06.02.2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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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지금은 서서히 여러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영화....

하지만 제 기억속에 제가 탑에 꼽는 영화들중 하나로 이 영화를 정말 잊지 못할꺼같습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서바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였지만...

감동적이었던 영화... 매일 바쁜 이 일상속에서 사회의 메커니즘에 갖힌채 시간을

금처럼 소중히 여기고 효율적으로 쓸줄아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척)이다.

주인공은 불의의사고로 섬에 갖히게되고...

섬에서 주인공이 겪는 흥미로운 일들...문명이 도태된채 스케이트칼날과 언제 꺼질지모르는

손전등을 들고 불을피고 물고기를 사냥하고 코코넛물을 먹고 마치 원주민같은 생활을한다.

주인공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고독이었다. 섬은 킹콩에 나온 섬처럼 자신을 공격할

육식동물도 없고 어찌보면 저 섬생활이라면 즐겁게 생활할수있지않을까? 싶지만...

주인공은 그 고독을 이기지못한체 무인격의 생물에게 인격을 부여하고 그 배구공한테

질문을하고 혼자 분노하고 보는 사람입장에서 처절하기 그지없다.

주인공은 결국 섬을 탈출할 방법을 생각하고 자신이 자살하려했던 섬꼭대기까지 올라가

죽기위해 쓰려고 했던 끈을 이제 살기위해 쓰려고 한다. 그리고 섬을 탈출하고

항해를 시작한다. 항해도중 실수로 윌슨이 바다로 떠내려가자... 어찌보면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있는 주인공의 절규와 오열 윌슨 내가 잘못했어~ 윌슨~!!!! 이미 주인공에게

윌슨이라는 존재는 친구였고 이미 무생물의 차원을 넘어 주인공에게는

사람의 존재가 되어있었다. 섬이라는 감옥안에서 어찌보면

그의 삶을 지탱해주는 존재를 잃어버렸을때 주인공은 좌절했지만... 영화가 그리

암울하지는 않더라. 끝내 기적같은 일로 구조되게 되고 4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하지만 4년만에 만나려고했던 여자친구는 이미 남편이 생겨있었다.

4년의 시간을 돌이킬수없음을 깨닫게 되고 주인공은 또다시 새로운 갈림길에 스게되고

그의 모습은 마치 다시 섬에 홀로남겨진거같이 슬펐다. 그리고 마지막 화면가득 차는

톰행크스의 눈... 그 눈은 나에게 무언가 말해준거 같았다.

4년간의 돌이킬수 없는 시간속에 톰의 익숙하지 못한 그의 행동이 참 가슴아팠다.

왠지 모르게 끝에서 여운을 남겨준 영화. 보고나면 뭔가 가슴속에서 무언가를 상실한듯한

느낌이 드는 우울한 영화. 하지만 마지막에 섬에서 계속 갖고있던 소포를 다시 전해주러갈때

주인공은 다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찾았고 그 고독감을 탈출한것일까?

인간의 고독을 섬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감독의 능력에 극찬 또 극찬할수밖에 없는 영화.

내 생애 최고의 톱텐영화중 하나이다... 아 그리고 저위에 사진은 불폈을때인가? ㅋㅋ

저때 정말 웃겼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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