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이였나, 음란서생을 봤습니다. 것도 심야로 혼자서ㅠ... 아무튼; 제 기대치가 많아서 그랬는지 기대한것보다는 좀 별로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웃긴부분이 있어서 2번정도 배꼽잡고 쓰러졌습니다ㅋㅋ 이범수가 말하는게 최고 웃기더라구요ㅋㅋ 그외 웃은건 그냥 사람들이 웃으니까 따라서 웃고..;
뭐 소재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엔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보는내내 왠지 슬쩍 스캔들이 생각나는; 역시 스캔들 감독이 해서 그런생각이 들었을런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왠지 왕의남자 삘도 났습니다. 왕의 역맡은 분이 너무도 왕의남자에서 연산군스러운 분위기의 연기를 하셔서...
아무튼 이영화는 차라리 코믹이면 완전 코믹, 멜로면 완전 멜로로 나가는편이 오히려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중간한 코믹+멜로 라서 내용까지 어중간해지는 느낌이더군요. 저는 김민정과 한석규의 멜로씬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어서 차라리 간간히 코믹+완전멜로 로 나가는 편이 참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초반부에는 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아 있어서... 그리고 영화에서 보면 한석규의 집안과 대적하는 집안이 있는데요.. 대체 그집안을 설정한 이유는 대체 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사람들 별짓도 안하고 끝났는데.. 대체;; 저는 그 집안이랑 한판 벌일줄 알았어요... 줄거리에도 그 집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근데 왠걸? 한석규는 선비가 감히 거짓으로 상소를 올리니 어쩌니 헛소리하더니, 그 집안에 순순히 말 다 따르고... 뭐하는거지?-_-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다 아무래도 난잡한소설..이라고해야하나?; 아무튼 그소설을 쓰는것과 김민정과 한석규의 로맨스에 반반 비중을 두다보니.. 후반부에 둘의 로맨스가 너무 빠르게 결말로 치닷는 전개가 되어서.. 둘의 로맨스가 좀 짧다고 느꼈다고 해야하나..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한석규가 왕한테 거의 줄을동 살동 처해졌을때 김민정이 그를 살려달라고 왕한테 간청하고... 나중에는 김민정과의 감정을 확인하고 나더니 갑자기 화면이 반전되고... 한석규가 유배되있는;; 거기다 그의 이마에 한자로 낙인이 찍혀있길 '음란' ;; 대체... '그럼 김민정과 한석규의 그 눈물씬들은 다 생쑈?' 이런 생각이... (사실은 한석규가 살기위해 거짓말하는것 같아보이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절절하게 울면서 난리를 치더니;; 결국 그런식으로 결말이...;; 너무허무하자나... 아무튼... 그리고 그는 그의 동지(?)들과 모여서 소설을 다시쓰면서 끝;
음란서생은 19세 딱지에 비해 별로 야하지도 않더라구요-_-;; 그냥 야한말 많고 베드씬은... 있지도 않아요-_- 딱히 불만인건 아니였지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상으로 허접 리뷰를 마칩니다(__);; 제가 썼지만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길기만하고ㅋㅋㅋㅋ
Ps. 참, 웃겼던건 '댓글'과 '동영상'이였습니다ㅋㅋㅋㅋ (더웃겼던건... 댓글 단 여자들이 말하는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