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잘난척 하려고 오버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대충대충 돈만 쳐발라서 만들어낸 것도 아니며,, 그야말로 영화라는 것이 가진 매력을 그리고 자신이 가진 매력을
가장 잘 이끌어낸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ㅋ
...모르겠습니다. 혹시 '타임라인'이라는 제목과,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에 이끌려 좀 더 화려한 볼거리를 생각하신 분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르죠.. (저도 제목만 보고는 SF물인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사실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죠.. 원작자는 '마이클 크라이튼'.. 쥬라기공원의 원작자로 유명하죠? 엄청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을 써대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그 지식에 떨어지지 않는 글솜씨를 보여주는 작가입니다..
그의 소설은 대부분 베스트 셀러가 되고 영화화 됐는데요..
잠시 짚고 넘어가자면,,
쥬라기공원.....이사디시피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가 더 유명해졌습니다만.. 볼거리를 제외하고는 솔직히 소설이 훨씬 더 긴박감 넘칩니다.
스피어......역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조금 더 확실한 SF소설이죠.
시체를 먹는 자들.........영화 '13번째 전사'로 영화화 되었죠...이건 바이킹 시절의 모험활극.
콩고......... 아프리카 어느 오지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신비한 고릴라들의 이야기...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사람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릴라들과의 싸움/모험 이야기죠. 역시 동명의 영화 '콩고'로 제작되었습니다. 이것도 영화보단 소설이 나았죠^^;;
...그리고 이 영화 타임라인이 있겠죠.. 이 영화의 원작은 읽어보질 못했습니다...안타깝게도.
뭐 어쩌면 원작 소설이 훨씬 나을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제가봐도 중세 모험을 부각시킨 모험영화이지만...
알게모르게 작가의 과학적 지식이 번뜩이고 있거든요...
정체모를 ITC의 물체 전송장치 개발 목적. 그들은 중세로 날아가 비밀리에 무엇을 했는가. 웜홀이라는 개념 등장. 양자 단계까지 분리되어 전송하는 전송장치.
..영화에선 그야말로 쓱~ 훑고 지나가지만, 사실 얼마든지 사건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영화적 재미와 2시간이라는 제한을 두고 과감히 버렸죠,..그리고 그것은 역시 올바른 감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세시대로의 모험...그리고 톱니바퀴처럼 맞아 떨어져가는 사건들을 주인공들과 함께 겪으면서 저도 모르게 주먹 불끈 쥐고 조마조마 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본 영화로써 추천하고 싶네요..^^
한 번 쯤 볼만한 영화입니다~
음..감상기만 적다보니 정작 영화 정보는 안적었네요...
출연진들은..특급 스타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낯익은 얼굴들이 많습니다...(그러나 이름은 모르는..^^;) 그 분노의 질주 씨리즈 아시죠?(Fast and the Furious) 스트리트 레이싱의 매력을 보여준.. 그 영화의 주인공이 여기서도 주인공중 한 명으로 나옵니다.
(웃는 모습이 은근히 잘생겼네요..ㅋ)
줄거리는...대강
ITC라는 비공개 연구기관에서 물체를 순간이동하는 장치를 개발해서 실험하다가 우연히 웜홀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물체를 순간이동시켰더니 웜홀을 통과하면서 시간여행을 해버린 것이죠.. 그리고 그들은 웜홀이 연결된 장소를 확인한 결과 12세기 중세시대의 프랑스 캐슬가드..라는 곳임을 알게 됩니다.
한편 주인공은 출장간다며 사라진 고고학 교수인 아버지의 물건과 글씨가 처음 발굴된 캐슬가드 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충격을 받고,, ITC 측에 아버지의 행방을 묻다가 고고학을 공부하는 동료들과 함께 초청을 받게 됩니다...
..대강 이제 예측이 되시죠?
뭐 관람 포인트 아닌 포인트라면,, 타임머신 자체는 사건을 일으키는 소재 이상은 아닙니다. 고고학을 공부한, 반쯤 준비된 모험가들이 중세시대에 떨어져서 벌어지는 모험...이 가장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