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올드보이에 대해....

빽가마 작성일 06.04.07 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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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리뷰라는 걸 처음 써봅니다...;; ㅎ
극장에서 봤으니까 꾀 오래됐네요, 그 전까진 박찬욱 감독을 jsa영화 하나로 뜬 그저 그런 감독으로 생각했어요. 근데 이 영화는 아니더군요.... 아니, 제가 사람을 넘 몰랐던거죠.
많은 영화를 본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아니, 앞으로도 이런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것 같아요. 정서도 그렇고 영화의 구성이나 스토리... 이런 부분도 그렇구요.

아직 보지 못한 분들도 있을거란 생각에 스토리에 대해선 못 적겠네요. 처음 영화 시작하고 나서 한 30분정도는 진짜 지루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특히 파출소에서 난동피우는거..., 이 영화 괜히 봤다 란 생각 들더군요.. 근데 그게 힌트였나봐요.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다~ 이런걸 암시 해주는... 그런 생각으로 보니까 독방에 갖혀있던 그 씬도 참아내게 됐죠. 근데 중반 넘어가서 부턴 을 뗄 수없게만드는 감독의 스토리 전개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말...정~~~말 잼있더군요...;; 보면서도 감탄을 연발했고 소름이 한두번 오른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영화 엔딩씬에 이 런 생각을 했죠. 어떻게 이런영화를 만들었을까.......ㅋㅋ

떤분들은 근친상간이다...어찐다 저찐다 말이 많은 영화지만... 어쨌든 지금은 작품성도 인정받아 칸에서 상받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영화가 작품성 만을 위한 영화였다면 저에겐 재미없었을 거예요. 저같은 사람이 봤는데도 정말 재미있다는...대단하다는 찬사를 쏟아부어 줄 정도로 감독이 자신의 생각과 말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한 그런 영화라는거죠.

영화를 보면 여운이 많이 남아요. 보신 님들도 그렇죠?!ㅎ 물론 기분좋게 자리에서 일어날...그런영화는 아니지만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 잘짜여진 구성과 스토리, 전개, 예술성에 안보신 여러분이 있다면 꼭 보셧으면 하구요, 마지막에 잔인한 장면이 있습니다. 요즘 영화에서 보면 그런 장면은 흔하기 때문에 그 씬만 놓고 봤을땐 아무렇지 않은게 되버릴 수있지만 그 씬에 감독의 메시지를 생각 해 본다면 왜 이장면이 유명한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끝으로 박찬욱감독의 영화는 다 보고있는데 아직 올드보이의 뒤를 이을만한 영화는 안나오네요. 부디 좋은영화 만들어주길 바라고, 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영화 많이 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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