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블러드레인 - 지능적 안티 우웩 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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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먼저 써 놓은 리뷰 있으면 리플로 욕좀 하려고 했는데
검색해도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씁니다..-3-
게임 블러드레인을 워낙 재밌게 한지라..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공유실-영화-공포+호러 에서 뒤적거리다 알게됨)을
접하고 바로 볼꺼없이 다운받았죠... 기대기대기대..-0-
다운받으면서 스샷을 보니 영화에 무지한 저도 몇 아는
인물이 몇 나오더군요...
우선 레인 역할을 맡은 아가씨는 터미네이터 3 에서
섹시로봇냥을 맡았던 그 아가씨(이름을 모름 쿨럭;)
그리고 라이벌(?)로 보이는 또 다른 아가씨는 레지던트이블 1
에서 맨 끝에 좀비되던 인상험악한 아가씨...(역시 이름 모름)
하여간 유명한(?) 두 아가씨가 등장하기에...
돈도 좀 들이고... 작품 콸리티도 높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_-;;
글 제목에도 말씀드렸듯... 이 영화는 게임 안티로 유명한(..)
'우웨 볼'씨가 감독하셨죠...
언론 인 더 다크 하우스 오브 더 데드...등등을 만들었죠...
위의 두 영화를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이거 게임 존나 싫어
하는 작자가 일부러 망쳐놓을라고 만든거라고..-ㅅ-;;
블러드레인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만들어진듯 싶습니다..
우선 딱 보면 돈 안들인 티가 팍팍 납니다...
특촬은 80년대쯤 유행했던 양키 스플레터물 딱 그대로구요...
액션은 80년대 중국 티비 드라마랑 삐까합니다...
칼을 가슴에 휘두르면 배에서 피가 튀기고(피가 튀는것도
아주 개그 스럽습니다) 칼 닿기도 전에 피부가 쩍쩍 갈라지고
피와 살과 뼈로 만들어진 인체라기보단 고무.. 아 맞다.
딱 '고무인간의 최후'같은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뱀파이어의 약간은 인간을 뛰어넘는 기동성으로
만들어지는 액션을 바랬습니다만... 위에 말했듯... 딱
중국 티비 드라마 시리즈물 수준의 액션엔 정말 입이 벌어
지더군요..;; 막 느린 탬포로 허우적 거리다가 나름
멋진폼(개폼)으로 정지하고 상대를 째려보는 장면을 볼때면
안면에 피쏠림 현상이...덜덜;;;
그래도 스토리는 그나마 낫더군요... 아! 이 '낫다'라는 기준에
대해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 하우스오브더데드를 본 충격에
비교해.. 그나마 좀 낫다...라는거랄까요...-ㅅ-;;
(하우스오브더데드 보신분은 아실겁니다..영화 보는 내내
간강당하는 느낌이죠...-ㅅ-; 제정신으로 만든것 같지 않은
영화죠...그리곤 돈만있으면 개나소나 감독해 먹을수 있을것
같은 착각도 함께 가져다 주죠..)
전체적인 내용은.. 원작게임의 1이나 2때의 시절이 아닌...
레인냥이 인간나이로도 아직 어릴 애송이적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배경도 왜 중세..? 하여튼 그때 그시절..이라는
느낌의 배경이죠... 차는 없고 말타고 다니던 시절의...
대략 줄거리는 레인냥이 자기 엄마죽인 나쁜놈 보스를
물리친다는 내용인데...(내용 압축률이 좋죠-_-;? 근데 이것도
스포일러에 속할라나...) 어찌보면 별 하자없이 볼수 있을것
같은 무난한 스토리입니다..
그러나.. 특촬과 액션의 거시기함과 더불어 이 작품 전체를
어우르는 연출의 어설픔이 가히 압박스럽습니다... 이어지는
내용도 중간중간 난데없고... 행동의 당위성도 없으며..
또한 억지스럽죠...
영화보는 내내 저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했습니다. 게임은 몇년전 작품... 영화는 최근것...
내용 알맹이는 수십년전 것...-_-;
이 영화에서의 레인은 아름답지도(원작에 비해 연기자의
슴가가 짝단말입니다-0-;; 뽕이라도 집어 넣든가..크흥)
강하지도 않습니다. 머리카락 색은 웬지 그때그때 막 바뀌는거
같고 나중엔 터미네이터때처럼 올뷁;;
게임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이 매우 클겁니다.
뭐 완전 개 쓰래기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시대역행적인 연출과 특촬 액션등은 보는데 상당한 민망함과
애로사항을 주더군요.. 뭐 그래도 개개인의 영화보는 눈과 관점은
다 틀릴테니 '호기심이 동 하면' 보세요.. 절대로 기대는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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