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리뷰)슈퍼맨리턴즈...나의 영웅이 돌아왔다!!

찔럿 작성일 06.06.28 22: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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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슈퍼맨리턴즈에대한 나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슈퍼맨에 대해서 끄적거려본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액스맨, 인크래더블 등 여러 영웅이 있지만 난 모든 영웅중에
슈퍼맨을 가장 좋아한다.

처음 그를 만난건 유치원때다.
빨강 망토와 가슴의 S마크는 나의 영웅의 트레이드 마크였고,
난 어렸을때 빨강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슈퍼맨처럼 날아보겠답시고
미끄럼틀에서 뛰어내린적도 많았다.
(아마 이 글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 몇 있으리라 본다..ㅋㅋ)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슈퍼맨은 언제나 곁에 있었다.
TV에서도 방영을 하고, 명절때만 되면 슈퍼맨이 방영되었고(거의 '다이하드'급)
게다가 녹화까지 해서 봤기때문에 거의 외다싶이 슈퍼맨을 봤다.

그렇기에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씨의 낙마로 인한 신체 마비는 나에게 꽤나 큰충격이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슈퍼맨..더이상 내 영웅은 날지 못한다라는 생각에 많이 침울했었다.

그렇게 슈퍼맨은 나의 옛 영웅으로 잊혀져갈 무렵..
한 외화 드라마가 나를 붙잡았다.
한때 MBC에서 방영됐었고, 현재는 케이블에서만 방영되는걸로 아는 '스몰빌'이었다.
슈퍼맨의 고등학교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이 외화 드라마는
'와~!슈퍼맨이다!'의 감상을 넘어서 나의 영웅의 귀환을 예고하는 예고편이었다.

특히 스몰빌에 나오는 크립톤을 연구하는 박사역의 전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를 보며
슈퍼맨의 세대교체를 느꼈고, 나의 영웅은 슈퍼맨은 계속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현재 '크리스토퍼 리브'의 뒤를 이어 '브랜든 로스'의 슈퍼맨이 왔다.

'슈퍼맨 리턴즈'는 기존의 슈퍼맨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기존의 슈퍼맨은 그저 완벽한 영웅이었다면,
이번 슈퍼맨에서는 슈퍼맨의 인간적의 고뇌가 큰 중심이었다고 본다.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요즘 영화의 대세인가보다..

정말 슈퍼맨이기에 가능한 장면들이 있다.
엄청난 재난을 더욱 엄청난 힘으로 막아내는 슈퍼맨...

그리고 남과 다르기에...느끼는 인간적인 고뇌와 사랑에 대해 고뇌하는 슈퍼맨은
그동안의 완벽한 슈퍼 영웅을 다시 조명했다.
-지루했다는 사람도 많지만...난 별로 못느꼈다..;;ㅋ

특히 내가 슈퍼맨 리턴즈를 보면서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것은
바로 '렉스 루터'였다.
기존 영화에서 '렉스 루터'가 슈퍼맨의 숙적이라 말은 하지만..솔직히 찌질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이번 '슈퍼맨리턴즈'의 렉스 루터는 정말 숙적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았다.
그만큼 악독하고 강했다.
약간 아쉬운점이있다면...개인적으론 스몰빌의 '렉스 루터'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거다...ㅋ

슈퍼맨을 좋아했던 어린이었던 사람들에게 이 영화..절대 실망시켜 주지 않을꺼라 자신한다.
(자신은 했다만...난 실망했다!라고 말하면..뭐..할말은 없다..ㅋ)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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