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 會いにゆきます: 2004) ∴감독 : 도이 노부히로 ∴출연 :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 다케이 아카시 ∴기타 : 2005-03-25 개봉 / 118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줄거리 :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겐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과 그 아들을 챙겨야하는 어설픈 아빠가 있다. 그리고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보를 하던 아빠와 아이 앞에 아내가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아이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그 여인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약속을 남겼다.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뒤에 떠난다는 것을...
∴파크의 감상평 : 일단 장르를 말하자면..."판타지 로맨스" 라고 해야할 영화!!
다 보고난 소감은...정말 감동의 도가니 탕과 함께, 한결 좋아진 기분!! 너무 아름다운 영화였다.
인터넷 소설로 등장해 일본에서 700만 관객의 눈물을 훔쳣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의 이치카와 타쿠지의 두번째 소설이다. 베스트셀러인 원작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10주간 박스오피스 탑텐에 남아있던 작품..!!
작년 국내 개봉때부터 봐야지 봐야지...하다가 결국 오늘 봤다.
너무 아름다운 한편의 동화를 본거 같다...
후반부의 반전이라면 반전이라 할 수 있는...미오의 다이어리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나와 당신은 영원히 함께 할거야 그렇게 정해져 있어",
"당신 곁에 있는 게 나의 행복이었어요",
"행복했어요.. 나는 쭉 행복했어요 당신을 좋아하게 된 후부터 쭉.. 나의 행복은 말예요..당신이에요..당신 곁에 있는게 가장 큰 행복이에요.." 등... 다소 유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실제 영화상에선 정말 감명 깊은 대사들...
그 중에서도 가장 감명 깊은 대사는...
"いま, 會いにゆきます(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냥 들었을땐 모른다...영화를 봐라... 보면 의미를 알게 된다..정말 제목을 너무 잘 정한것 같다.
주인공들이 시골에 살아서 주 배경이 숲인데... 미오가 타쿠미에게 고백하는 해바라기밭(?) 부터 시작해서...미오가 오가는...그 별과의 문...그들의 추억의 장소들...터널들... 정말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다.
중간중간 조금씩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도 있고, 별로 많이 울려주진 못한거 같다는 평들도 많은데....잔잔한 감동도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한동안 여운이 계속 남을거 같은 좋은 영화였다.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길 바란다...
※아...영화 끝나고 credit 나올때...안끄고 보시면 동화책의 내용이 나오는데, 같이 흘러나오는 OST와 함께 보면..정말 감동이.. 그리고 주인공...두분 영화 후 실제로 결혼 하셨다네요ㅎㅎ
*본 게시물은 필자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쓰여젔으니, 악플은 사절 입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