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모노폴리[Monopoly]의 뜻이 무엇인가요? A. 모노폴리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보드게임의 일종입니다. 돈을 가지고 시작해서 땅을 독점 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뜻은 '독점'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르마블이 있습니다.
Q. 영화 모노폴리에서 경호와 존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죠? A. 영화상의 흐름으로는 존은 1%클럽을 결성하고 있는 매우 카리스마적인 인물로 천재 프로그래머인 나경호를 이용하여 대단한 사기를 치는 인물입니다. 나경호는 게이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카리스마적인 인물인 존에게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역활을 맡죠.
Q. 나경호는 이중인격인가요? A. 아닙니다.
Q. 나경호와 엘리의 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A. 나경호와 엘리는 사업상 동업자인 관계입니다.
Q. 엘리는 누구를 사랑한 거죠? A. 엘리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존을 사랑한 연기를 펼친 것이죠.
Q. 마지막장면에서 엘리와 나경호가 서로 포옹을 한 이유가 연인이여서 아닌가요? A. 연인으로서 포옹이 아닌 동업자로서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포옹입니다.
Q. 나경호의 세레명은 '요한'이던데 무슨 뜻이 있나요? A. 일종의 암시입니다. 요한이란 이름이 존으로도 읽을 수도 있답니다. 이것은 영문판 모노폴리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수녀님이 요한을 부를 때 자막으로는 'John'이라고 표시가 나갑니다.
Q. 나경호는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진술하던데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거죠? A. 원래 최면이란게 마음이 편안하고 일정한 조건을 갖추어야만 쉽게 걸리는 법입니다. 나경호는 절대로 최면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걸린 척 연기를 했던 것 뿐이죠. 그가 '천재적인'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다는 것을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Q. 나경호에게 만약 최면을 안걸었어도 진실을 알 수 있었을까요? A. 만약 수사기관에서 나경호에게 최면을 안걸어었도, 폭력에 굴한다는 설정으로 자신이 생각했던 내용을 진술했거나, 또 다른 방법을 빌어서라도 진술을 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Q. NSI는 왜 최면술이라는 얼토당토한 방법을 썼을까요? A. 해외의 유명한 첩보기관(CSI, FBI)등에서 심리수사라 하여, 일종의 최면을 걸어 진실을 발설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방법을 고안해서 따온 방법으로 그들로 하여금 나경호가 진술하는 내용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역활 을 맡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첩보기관에 있는 최면술사들은 실로 뛰어난 사람 들로 특정한 향과 불빛만을 이용해서도 최면을 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모노폴리에서 나경호가 최면에 걸리지 않은 것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천재적'이기 때문입니다.
Q. 존과 경호는 동일인물인가요? A. 경호는 실제 인물이고, 1%클럽의 존은 경호가 만들어낸 가공인물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진짜 존이 등장하죠.
Q. 존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그렇게 많나요? A. 존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이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신원불명의 시체에도 쓰인다고 하더군요.
Q. 존이 죽인 인물들은 모두 몇명이죠? A. 0명입니다. 즉 아무도 없습니다.
Q. 존이 죽인 인물이 없다고요? 그럼 극중에서 죽은 사람들은 모죠? A. 아시다시피 존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절대 사람을 죽일 수 없지요. 김회장 같은 경우는 전광판에 나온데로, 동해에서 실종된 뒤 숨졌습니다. 한규 같은 경우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자살을 한겁니다. 경호의 선배 재식은 우연히 뺑소니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입니다. 샘 같은 경우는 존과 같은 가상의 인물로 판단되어 집니다.
Q. 그럼 나경호가 죽였나요? A. 아닙니다. 극중 초반을 보시면 신문에 김회장의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즉 경호는 자신의 계획에 이미 죽은 사람들을 하나씩 집어넣어 가상의 인물 존이 죽였다라고 하여 수사에 혼란을 주어 방해한 것입니다.
Q. 존과 엘리와 경호가 타고 있던 요트에 'BLUE BIRD"라고 적힌 이유가 따로 있나요? A. 글쎄요. 제가 감독이 아닌 이상 진정한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파랑새의 뜻이 '진정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라는 뜻에서처럼 '진정한 범인은 가까이에 있다'라는 뜻 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관객들에게 감독이 주는 힌트 같은 존재로 말이죠.
Q. 경호의 최면 속에서 메텔이 등장하기도 하고, 경호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메텔이 나오는데 메텔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요? 존을 말하는 건가요? A. 음.. 메텔의 의미를 찾고자 하면 먼저 80년대 방영되었던 '은하철도 999'를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메텔은 '철이'라는 소년을 도와주는 비밀이 많은 신비한 존재로 나 옵니다. 다른 분들께서는 메텔이 호모(양성체)적인 존재라서 '존'을 의미한다고 하 지만 TV방영판을 보아온 저로서는 메텔의 몸은 절대 양성체가 아닙니다. 여러 에피소드에서 철이에게 메텔은 '알몸'을 보여주는데요. 설마 양성체라면 철이 가 그렇게 붙어 다니며 어머니로서의 사랑을 느껴겠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존의 의미는 있지만, 양성체로 경호가 끌리는 '존'의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메텔은 철이에게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존재이지만 사실 메텔은 철이를 속이는 존재로 나옵니다. 일단 모노폴리에서 메텔의 뜻은 '철이'와 '메텔'의 관계. 즉 엘리와 경호의 관계가 서로 믿을 수 있는 동업자의 관계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경호의 상상속의 메텔은 엘리와 같은 머리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원들에게 있어서 메텔의 의미는 '속이는 존재'가 되겠죠. 메텔의 비밀스럽고 신비한 모습을 딴 존의 모습을 뒤쫓는 요원들에게 경호가 장난적인 의미로서 메텔을 등장시킨거죠.
Q. 나경호는 어떻게 요원에게서 탈출할 수 있는 타이밍을 정확히 잴 수 있던 거죠? A. 원래 범인의 생각으로는 천재를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경호는 수만가지 루트를 만들어 놓았고, 그 중 상황에 따라 맞는 길을 선택하여 간 것이죠. 원래 시계는 먼저 그들의 손에 들어가도 상관이 없는 물건이나, 자신과 엘리의 신변을 위해서는 자신은 기필코 죽어야 하는 역활을 수행해야하도록 설정했기에 경호는 어떤 틈을 노려서 계획을 맞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계획을 세웠고(극에서는 안보이지만...) 상황심리에 맞추어 상황을 유도 하였던 것입니다. 원래 긴장감도, 원하는 것을 이루면 풀어지는 법이니까요. 시계를 손에 넣은 요원들로서는 '존'을 이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느슨하게 풀었고, 경호는 그 타이밍을 맞추어 시계를 탈취하고 도주했던 것입니다.
Q. 나경호의 천재범죄를 끝까지 추적하여 맞춘 사람은 누구인가요? A. NSI 요원 4 역을 맡으신 김형범씨입니다. 원래 코믹한 연기를 주로 하시는 분입니다. 이번에는 착실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역활을 맡으셨고, 그리 멍청하지 않기에 남겨진 실마리를 통해 점차 자신들이 나경호에 의해 완벽하게 속았음을 깨우치게 되는 역활 을 맡으셨습니다.(특별 수사기관에 들어갈 정도니 똑똑하겠죠.) 관객들로 하여금 중요한 단서나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인물로, 관객들은 이분이 없었다면, 나경호의 완벽범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모르게 됩니다. 조연이지만 정말 중요한 역활을 맡으신 분이죠.
Q. 엘리는 어떻게 암살자의 손에서 벗어났죠? A. 암살자는 미국에 있습니다. 미국에 가지 않은 엘리가 만날리가 없죠.
Q. 공항에서 엘리는 어떻게 감시의 틈을 벗어날 수 있었었습니까? A. 경호가 이미 공항에 도움미를 심어 놓았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Q. 경호는 어떻게 존리의 지문을 훔칠 수 있었죠? A. 영화를 끝까지 안 보셨군요. 처음 비행기에서 마시던 맥주캔을 이용하여 쉽게 지문을 채취할 수 있었습니다.
Q. 엘리는 왜 그토록 쉽게 풀려날 수 있었죠? A. 엘리의 국적은 일단 미국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오랫동안 구속수감할 수 없었죠. 거기다가 존리의 행방이 밝혀지면서 더이상 엘리를 구속할 필요가 없었기에 쉽게 풀어준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본질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Q. 경호가 복귀하던날 이미 김회장은 죽어있는데 어떻게 존과 만날 수 있었죠? A. 눈썰미가 매우 좋으신 분이군요. 그 당시 경호는 아직 시나리오를 구성 중이였고, 옆의 남자 존리를 시나리오에 포함시키며 신문에 집중적인 기사가 난 김회장 역시 같은 시나리오에 포함시키게 된 것입니다. 정확하게 기사를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마도 그 당시의 기사는 실종, 아니면 김회장이란 인물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일 겁니다.
Q. 마지막에 경호는 하얀옷에 맨발을 하고 나오는데 혹시 해탈의 경지를 맛본 건가요? A.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글쎄요. 모습을 보니 불경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를 이룬 것 같기도 합니다. 장소도 티벳이니 적당하고요. 하지만 영화의 반전을 보여주는 장면 이기에, 자신은 이미 죽은자로 인정되었고, 새로운 삶을 살아감으로서 그전에 이룬 죄가 없음을 표현하는 장면 같습니다. 맨발과 하얀 옷은 세속의 때가 묻어있지 않음 을 뜻하고 있습니다.(맨발은 자연, 하얀 옷은 순백)
Q. 왜 신문기사에 나경호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실리지 않는 걸까요? A. 그때 당시는 나경호의 자작극이 아닌 존이라는 인물의 엄청난 사기극으로 알고 있었습니 다. 또 상황으로 봐서 김회장과 연루되어 있기에 사회에 표명하기 힘들었습니다. 영화 내용에 나오지만 김회장은 정치적으로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었죠. 사실은 존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경호와 엘리의 진술을 토대로 그대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진상을 표명한다면, 정치적으로 엄청난 파문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사건을 숨기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래서 비밀리에 빠져나간 돈을 몰래 집어넣기로 한 것이죠.
Q.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위해 영화에서 나오는 복선을 알려주세요. A. 영화 초반부에 비행기 안에서 경호에게 이야기하는 인물을 주목하세요. 경호가 집에서 하는 이야기에 신경을 써주세요. 수족관을 보면서 "이건 재미있는게임이야."라고 말하는 부분에 모든 영화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피큐어 상점의 주인이 요원에게 하는 말을 들어주세요. 후에 그날 경호와 함께 있던 인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경호의 집에서 메신져로 이야기하는 꼬마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중반에 리어카타고 나오는 검은복장의 어린아이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경호를 괴롭히는 선배를 뺑소니했던 장면을 기억해 주세요. 후반부에 범인이 존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김회장 기사를 다루는 신문 나올 때마다 유심히 봐주세요. 지나가는 식으로 한규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극 마지막에 요원과 꼬마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잘 들어주세요. 모든 비밀을 말해줍니다. 경호가 엘리와 존과 스쿠버를 즐기는 장면을 기억해 주세요. 한강에서 어떻게 탈출하는 지 미리 알려주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