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 VIDEO ] 23이란 나이에 불을 키고 잤습죠...

총통X 작성일 06.09.19 14: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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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음 때는 바햐으로 03년....
학교를 삽질하느라 한군대는 때려치고...
두번째 학교에 들어가서...늦깍이 대학생..이 된떄.....

제가 자취했던곳은 하숙집 옥탑방...
방 바로 뒤에는 보일러가 윙거리며 울리는 그런곳 이었습죠...
밤마다 위잉하는 소리가 나는...
화장실갈때 보면 어둠만이 있던곳....
그런곳에서 자취를 했었습죠....돈이 없어서..OTL....

학교에 늦게 들어가다보니..
아이들과는 어울리기 다소..약간 좀 그렇죠...
술마시기도 그렇고.....모 낯을 가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다소 약간의 문제는 있었습니다...

그런떄 빠져든것이 호러영화지요..(도대체 무슨 상관인지...ㅡㅡ)
여러가지 호러물들을 마니 보았습니다..
당시 짱공유에는 영화란에...
호러열풍이 불고 있었습니다..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씰듯....
여러 님들이 호러에 관한 글이나 영화들을 한참 올려주신때가 있었죠...
저도 물론 그떄 휩쓸려서 여러 영화들을 보고 리뷰도 남기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떄본것중에 가장 무서웠던것은 주온 이었지요...
주온 극장판이 나오기 이전에....
극장판은 그다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주온은 극장판이 나오기 이전에 일본에서 비디오판이 나왔었습니다..
혼자 불끄고 보일러실의 윙소리를 들으며 감상하는 공포영화의 맛은....
참...
그렇지요...물론 그떄도 제옆에는 맥주와 담배라는 좋은 벗들이 함께 하고 있었지만...
거의 영화한편당...3~5통씩은 먹은듯...
감사했죠...OB에..... 피트병에 맥주를 담아줘서....

자꾸 딴데로 세는데...ㅡㅡ

아무튼 그떄본 주온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허연 피부의 꼬마아이나...
여러 이야기들....
턱없는 여고생....
계단에서 비닐 덮어쓰고 질질 내려오던 그분....

쪽팔리지만...저...
23이란 나이에 무서버서....
불끼고 잤습니다...
덕분에 일본 호러물은 그담부터 안보았지요...한동안은.....

지금도 생각하지만 무섭긴 무섭더라고요...

이외에 오디션..그 모드라..최면인가....
꽤 재밋게 보고 있었는데...그놈의 주온땜시.....ㅡㅡ

호러님의 글을 보다가 문뜩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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