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통입니다.
근래 글을 다시 남기게 된 것이 또 일본 영화인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고백]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상당히 잘 표현한 인상적인 포스터입니다.
[고백]은 일본에서 책으로 출간되어 꽤 많은 상을 탄 작품입니다. 2008년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09년 서점대상, 제 29회
소설추리 신인상 등 많은 상을 탔고 영화화가 결정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화
가 제대로 된다면야 좋지만 많은 않은 선례들이 있어 좋은 작품을 말아 먹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우려로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쁜 선례의 대표작 [모방범] 원작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우리에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으로 친숙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메가폰
을 잡았습니다.
나름 감독 포스 충만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그리고 영화는 잘나왓습니다. 근래 본 영화중에는 상당한 수작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잡담은 각설하고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유코, 그녀는 봄방학 종업식날 학생들을 바라보며 입을 엽니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반에 있습니다"
여교사 유코가 들려주는 사건의 전말과 복수의 과정, 영화는 초반 30분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해 줍니다. 그리고 한 사건을
중심으로 고백이 이어지게 됩니다. 자세한 것은 영화로.. 더이상은 스포일듯
오랜만에 보는 듯한 마츠 다카코 님은 다소 나이를 드셨습니다. 살도 좀 붙으신것 같고, 하지만 연기는 예전보다 더욱 더
성숙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연출과 영상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작이 너무 좋아 이정도 나와주지
않으면 안되지만요.
토요일의 늦은밤 볼영화를 찾으신다면 맥주와 함께 적극 추천해드릴 영화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