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트] 감독의 미칠 듯한 재치와 유머

네네네온 작성일 06.10.22 2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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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벤 에플렉과 멧 데이먼이 기획에 참여한
B급 공포 영화 피스트를 보았습니다.

내용이 100으로 따지자면 30정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알아도 별 상관없는 스토리들이니 상관없으리라 봅니다.

일단 이야기의 시작은 한가로운 주점이죠.
그런데 갑자기 문을 박차고 총을 든 히로가 나타납니다.

주인공이여서 히로가 아니라, 정말 이름이 히로입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한밤의 어이없는 몬스터들의 출몰!!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왜 인간을 공격하는지!
그런 것들은 이 영화에 별로 필요 없습니다 ㅎㅎ
과감한 삭제가 돋보이는 부분 ㅋㅋ

그렇게 주점의 사람들과 괴물들은 공성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내내 던져지는 감독의 유머들!

처음엔 - _- 이런 표정으로 보고 있던 전 그 이상한 유머코드에 곧 ㅋㅋㅋ 모드로 -_-;;

괴물들이 인간처럼 성교를 하고 -_-
주뼛거리는 한 남자놈은 시도때도 없이 대통령마냥 설교를 하고
좀비처럼 비틀거리며 매번 돌아다니는 남자도 있고
어이없이 레벨업하여 여전사로 돌변하는 주인공의 모습도 볼거리입니다 -ㄱ-;;
중요한 순간에 심장마비 일으키는 할배도 일품이죠 -_-..
인간여자에게 강제 오X를 하는 새끼괴물의 행위도 어이없는 ㅋㅋ

말주변이 넓지 않아 어떻게 영화에 대해 잘 전달을 해 드리지 못하겠네요 ㅎㅎ

부담없이 시간때우며 즐기기 적절한 B급 무비입니다!
그렇게 딸리는 CG도 아니구요, 진지한 평론가 처럼 보지 않는다면

충분히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뜬금없이 시동이 꺼지는 장면에선 감독의 팬이라도 될뻔했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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