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이치더킬러등] 다시보고 싶지 않은 영화들

파랑망고 작성일 06.11.02 15: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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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저도 나름대로 영화를 좋하한다고 하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짱공유 게시판에 글 올리는게 상당히 두렵네요... (특히 악플들^^;)
하지만 이 영화들을 피하시라는 뜻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상황(?) 봐서 안좋으면 자삭하겠습니다.

1. 이블 에일리언
이 영화의 스토리는 사악한 에일리언들이 지구에 와서(영국) 사악한 짓을 한다는 내용인데... 그래서 인지 잔인한 장면이 많다. 하지만 전혀 무섭게 안느껴 진다는거!
무슨 외계인 총도 없이 칼들고 다니지 않나... 암튼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많다.
어찌하여 총을 주운 외계인이 총을 반대로 들고 쏴서 자기가 죽는 상황이 있는가 하면...
주인공들 차타고 돌아 댕길때 외계인들 존내 뛰어 다닌다. 인간보다 높은 지능이 있으니까 지구에 온거 아닌가... 그런데 하는 짓은 완전 캐안습이다.
>> 압권인 장면은 지구인이랑 외계인이 빠구리 뜨는 장면... 이때 지구인이 남자인 것, 그리고 외계인의 가슴이 세개인것으로 보아 외계인은 여자로 추정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이 장면에서 대 폭소!!! 했다. 이 장면 뒤로 롹(?) 버전의 음악이 강하게 울렸기 때문이다.

2. 살로 소돔의 120일
고전이지만 이 영화가 계속 언급되고 있는 이유는... 스토리가 충격적이라는데 있다.
무슨 이탈리아 파시즘에대한 저항이라는데... 내가 묻고자 하는 것은... 과연 꼭 이딴식으로 저항해야 했었냐는 것이다. 이거의 원작을 쓴 사람이 그 유명한 사드 후작이라는데...(지식인 쳐 보면 백작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영화 퀼스(Quills)에서 열심히 글쓰는 사람이 바로 그다.
퀼스 볼때에는 점마가 무슨 글을 어떻게 야하게 썼길래 정신병원에서 저로 있나... 하고 생각했지만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 압권인 장면이 너무 많아 셀 수가 없다. 똥먹이는 장면도 있고 유리조각 먹이는 장면도 있다만... 아... 지금 생각해도 토나오는 장면들이 많다.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였다고 할까나... 이 영화가 너무 궁금해서 도저히 못참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차라리 시계테옆오렌지를 볼것을 권합니다. 그거 여러번 보시고 정신상태를 가다듬은 다음에 보셔도 충격받으실듯...

3. 호스텔
미국의 대학생들이 러시아 근처의 어느나라에(무슨무슨 스탄) 여자들 따먹으러 갔다가 주인공 일행을 꼬신 창녀들이 이들을 몸값을 받고 사람들을 죽이고 싶거나 갖고 놀고 싶은 사람들에게 판다는 내용. 여러 고문을 하는 묘사가 상당히 자극적이다. 감독이 한번 갈때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만든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었던 영화... 이 영화가 더욱 공포스러웠던 점은 고문당하는 사람들의 시점에서 영화가 진행 된다는 거다. 상상해 봐라. 어느날 술먹고 빠구리 뜬다음 눈을 떳는데 발가벗겨 진채로 어느 의자에 묵여있다면, 그 앞에 고문하기 위해 당신을 샀다고 웃고있는 미친놈을 본다면...
>> 압권이었던 장면은... 어느 여자 얼굴을 불로 지지던 장면... 여자애 얼굴 괜찮네 하고 봤던 나로써는 감독을 졸라 패주고 싶을 정도였다. 여러 고문하는 장면(손가락, 발목 자르는 장면은 기본, 드릴로 몸을 구멍내는 장면들도 있다)으로 인해 며칠간 얼굴이 폐인된 영화.

4. 이치더킬러
일본애들도 싸이코틱(?)한 영화들 졸라 잘 만든다고 하지만 이 영화 만한 것이 있을까 싶다.
사람을 죽이면서 흥분을 느끼는 이치라는 자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으로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다지만... 영화는 그딴거 무시한채 잔인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 영화에도 고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끊는 기름을 몸에 붓기도 하고... 호스텔이 당하는 입장에서 찍었다면 이 영화는 가해하는 쪽에서 찍었다고 할까... 그래서 호스텔보다 공포감은 덜하다... 하지만 작혹한 장면들은 절대 지지 않는다. 아, 맞으면서 나름대로 즐거워하는 이치의 부하도 있다. 다 또라이들이다.
>> 이치가 자기혀를 칼로 자르는 장면이 있다. 이새끼 얼굴이 이런덴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그렇다고 이넘 얼굴만 이런것은 아니다. 웃통 까는 장면이 후반부에 나오는데... 아... 토쏠려...암튼 자나 깨나 싸이코는 조심하자는 생각을 하게 된 영화. 실제로 호주의 어느 살인자가 검거 되었는데 이넘은 사람을 칼로 찌르면서 사정을 했다고 한다. 봐라. 이딴새끼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5. 다세포 소녀
여러분도 잘 아실 거라 생각하여 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생략하겠습니다.
이 영화도 보고 난 다음에 나름대로 정신적 충격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신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설픈 리뷰였지만 (정상적인 정신세계를 갖고 계신 분)들이 저와 같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혹 읽으시는 분의 심기를 거스렸다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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