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유희 프로젝트 [퍼즐] Puzzle 약간의 스포

선혈의죠커 작성일 06.11.14 15:30:58
댓글 1조회 1,877추천 3
116348586146037.jpg

- 영화내공 : 우수함


두뇌 유희..

두뇌가 즐거워 진다는건가 즐거움을 느낀다는건가 뭔가..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 대충 그런뜻이겠지.

영화가 시작되면서. 계속 느낀거지만 두뇌는 전혀 즐거워 지지 않는다.

초반부터 과거와 현실과 각자의 대립관계 그리고 각자의 과거등

꽤나 감독의 위트와 발상이 느끼지는 영화였다.

또 은행을 털러 들어갈때 문성근의 설명을 마치 직접 그 장소에 있는듯한식으로 만든

그 카메라 플롯에선 와우라는 감탄사를 표현하게 만들정도로 아주 색다르게 표현했다.

마치 분닥세인트 같은 느낌.

반전도 역시 가미 되어 있긴하지만 역시나 마지막 반전은 하아 라는 한숨이 나오게 만들정도로

약간은 어설프고 그렇게 산뜻하지만은 않은 그런 느낌..

영화를 정말 뚫어지게 쳐다보고 등장인물을 죽어라 쳐다봐야만이 알수 있는 반전이다.

보신분들은 당연히 알겠지만.

배우들의 카리스마 특히 주진모의 카리스마는 정말 빛이 날 정도로 영화를 맛깔나게

해주었고 홍석천의 연기도 볼만했지만 역시나 그 목소리는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안어울리는 느낌 ..

장소의 선택 또한 아주 영상미가 넘치는 곳이 였다

그냥 빈 사무실에서 다섯 남자들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하얗고 빈 사무실, 아무것도 세팅되지 않은 채 밖에 비가 내리는 다소 밋밋한 장면이지만

이후 등장하는 공장 내부의 강한 콘트라스트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이다.

마치 이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겠다는 식의 심상하고 공허한 장면이라고 느껴진다.

퍼즐..

꽉 짜인 이야기와 한정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영화는 본질적이면서도 보다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마무리를 짓자면 아쉽게도 지나치게 억지적으로 인과관계를 설정하다보니

세세한 스토리구성의 미흡함이 종종 보였고 영화 중간에 종종 나왔던 복선들이

너무 식상했기 때문인가....

약간의 쏘우를 살짝 플러스해놓은듯한 느낌도 어중간히 들기두 하고..

뭐 하지만 킬링타임용이나 그냥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영화

'퍼즐'이라고 생각한다.


"비오는데 그렇게 운전하면 안되지"

- 퍼즐 中 환 -


선혈의죠커의 최근 게시물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