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포2]억압과 반란에 관한 다소 무거운 판타지.

호밀 작성일 06.12.04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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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아마 생소하실 듯한 이 영화의 제목은 '횡포2'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으로 구하시기는 조금 어려우실 듯 합니다.
프랑스에서 쥬라기공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작품으로 14주간 1위로 롱런하며 프랑스의
문화적 자존심을 지켰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떠오르는 여류감독인 'fracoise mercredi'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전작(횡포1)이 없는 최초의 시리즈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제목을 '횡포2'로 잡은 이유에 대해 감독은, "c'est pas grave. aujourd'hui, il fait beau. parce que je ne va pas aller a l'universite" "연관성에대한 컨셉이다. 그리고 전작을 능가하는 후속작으로써 100퍼센트 아닌가?"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주연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julien vendredi"가 맡았고 연출 각본은 'martin dimanche'입니다.



어둠의 권력의 상징이 되어버린 '잔느 꼬니유' 와 그를 도우는 흑 마법사들.

애초 '시민을 위한 어둠'이라는 소리를 듣던 '잔느 꼬니유'는 이제 권력을 지배하며 권력이란

힘 자체에 지배를 당하게 된다. 그의 뒤에는 그를 도우는 여러명의 흑마법사가 있었으나

어느날 찾아 온 차가운 미모의 흑마법사 엔느 뽈데르의 등장 이후, 그녀만을 남긴채 모두 쫒겨

나게된다.

쫒겨난 대마법사 "센느 뽈데르", "뽈데르 쁠뤼"는 그의 권력에 대항해 시민들을 끌어들이려 애

를 쓰지만, 권력의 말단사슬인 시민역시 엔느뽈데르쪽으로 등을 돌린다.






여러 눈요깃거리와 흥미로운 소재들과 소품들 덕분에 이 영화는 더욱 빛나는 듯 싶습니다.

내용자체는 흔히 우리가 보고 어쩌면 지금도 겪는 권력집단의 횡포에 관한 것이지만,

무겁고 짙은 스토리는 판타지란 장르 안에서 다소 옅은 수채화톤으로 보여집니다.

어둠의 사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시민들과 그 시민들을 등에 업고 권력의 상징이 된

'잔느 꼬니유' 그리고 그와 흑마법사 '엔느 뽈데르'와의 밀약.

많은 생각을 하게 끔 해주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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