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1998년...
당시 고2인 저에게...
친구놈이....비디오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당시에는 빨간 마후라라고,,,
므훗한게 있습니다...
아 이놈이 정신을 차렸구나.....
하고 칭찬하고 격려하였습니다....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러브레터와의 첫만남은....(다소 불순한가..ㅡ0ㅡ)
18살때의 러브레터를 보았을때는
솔직히 다소 지겨웠습니다...
무었때문에...복제 비디오로 해서 까지 보았는가...
당시에는...인터넷이 그리 발달되지 않았기에...
비디오에 의존했지요....이해하기 힘드실지 모르지만,....
거기다 일본비디오는 없었지요...
일본영화는 정품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불법 비디오로 나오면서 사랑받은 작품....
사실 그 마후라땜시 상처 받았지만....
그때 본 러브레터는 사실....
기대 이해였습니다...
지루하기만 할뿐....
그러나...
오늘 다시 보았습니다....
약 8년전에 본걸 다시 본것이지요...
저 자신의 어렸을때의 감성을 보았습니다....
마치 주인공이 몰랐던거 처럼........
지금 나이가 되어서야 제대로 보이는군요...
그떄는 지루했던 장면들이....
지금은....뼈에 새기도록...
세새히 보이는군요....
마치 잊혀진것들을 보는것처럼.....
사랑이라.....
첫사랑이라.....
남자라면은...다 가지고 계시겠지요...
저는 다시 보았는데도 ....
그때와는 다르게...
펑펑 울었습니다....
26살 먹은 청년이
펑펑 울었다는것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흐느끼며 울었습니다...
왜 일까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이것 하나만은....
알거 같습니다...
그떄는 진정 소중한 사람을 몰랐다는것......
사랑이라...
사랑이란 참....난해하지요.....
그동한 저를 지나쳤던 그리많지 않은 언냐들과....
단 한분의 언냐가 겹치는것은 저만일까요.....
적어도 20세 중반은 넘어서야...
정말 볼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0대..40대..50대...어르신들이 보시기에는 우수울지 몰라도....
음.....꼭 한번 보십시요...20대 후반에 다다르신 분들은.,.......
김광석님의 서른즈음에가 생각나는군요.....
공감하시나요...
혹은 저하나만의 헛된 생각일수 있지만.....
세상이란....
사랑이란,......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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