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시에라리온이 어디지?

정준호 작성일 07.02.01 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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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시에라 리온이라는 국가를 아시나요? 어디 붙어 있는지? 국기는 어떻게 생겼는지??
저도 잘 몰랐습니다만..
작년 한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만 보고는 짐작할 수 없는 뒷배경을 살짝 이야기 하려고요.

아프리카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채굴국이랍니다. 그때문에 내전과 외침이 밥먹듯 일어나는 곳이죠.
90년대 내전이 격해지고, 반군은 시에라리온 남부에서부터 시작해 수도 가까이 까지 장악을 하게 됩니다. 무정부상태가 되기 일보직전에 정부에서는 결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근거지로 하는 국제적 외인부대 회사(디카프리오가 제대한 그 군대)에게 최대 채굴지였던 지역(핑크 다이아몬드를 숨겨둔 그곳)의 채굴권 100%를 허가해주는 조건으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유엔군이 아니었습니다. 그 외인부대, 앙골라내전이나 중동지역내전.. 즉 돈이 있는 나라에서 명성이 높은 다국적 기업체 더군요. 현재 이라크에서도 활동 중이랍니다...

어쨓든, 일방적인 화력과 훈련된 외인부대는 단시간에 반군을 진압하게되자, 반군은 각 부족의 어린 소년들까지 전장으로 내몰았답니다. 정말 많은 소년들이 희생되었다 하죠.

그야말로 "블러드 다이아몬드" 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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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전형적인 헐리우드표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월남전처럼 미화시킨것도 없고, 영웅도 없습니다. (아.. 그 흑인 아버지는 영웅인가??)
정말 리얼리즘 그 자체더군요.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적절했고, 무엇보다 그 솔로몬의 연기는 빛났습니다.
적당한 로맨스도 있고(모 영화처럼 만난지 몇분만에 사랑에 빠지고... 뭐 이런 말도 안되는거 없습니다.) 적당한 액션도 준비 되어있습니다.

신년 최고의 영화는 이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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