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라는 제도의 후광이 빚어낸 진정한 한국영화.
코메디물이 절대 아님에도 상영시간 내내 웃음(허실)으로 장내를 떠들석하게 만드는 마력적인 영화.
매너없는 옆 아저씨의 시종일관된 팝콘 부스럭 소리에도 결코 짜증 안나게 만드는 몽환적인 영화.
지진희의 앞날을 걱정하게 만드는 가슴 따듯한 영화.
조조 4천원이라도 절대 함부로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 유익한 영화.
두시간이라는 시간들이 모이고 모이면 드디어 허송세월이 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 계몽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