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 하츠= 깊은 절망속으로 스스로 기어들어가는 자들...

전군 작성일 07.02.09 2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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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존 트라볼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 그다지 기대할 수는 없는 영화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범죄 스릴러.. 그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들은 빼놓치 않고 봐야만 하는

나의 근성때문에 보게된 영화이다.

일단 그다지 기대를 하지않고 본 영화여서인지 전체적으로 기대이상으로 괜찮았다.

존트라볼타의 내면 연기도 나름 인상깊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나에게 가장 감명을 준것은 사이코 여성 범죄자를 연기한 '셀마 헤이엑' 이었다.

실제적으로 이 여성범죄자는 매우 뚱뚱하고 추녀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영화에서의 그녀는 어둡지만

분명히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그런 그녀가 남성에 대한 집착이 광기로 가득차면서 수많은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것을 보면서, 역시 무서운 것은 집착과 질투라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셀마 헤이엑'의 연기는 과연 압권이었다. 특히 종반부에 체포되어 존 트라볼타에게 심문을 받는 장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절망속으로 스스로 기어들어가는 이 여자.. 세상의 희망이란것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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