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열혈남아 어이없게 울어버렸다....

바바롯사 작성일 07.02.17 08: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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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용은 알려진 대로 자기친구를 죽인놈에게 복수하기위해 그놈의 고향에서 벌어지는 일주일동안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이 아니라는거죠. 킬링타임용으로 보시면 아마 좀 열받으실듯 그냥 이런영화장르를 좋아하시는분이라면

 

보세요. 솔직히 장르도 약간 애매하네요. 휴머니즘느와르라고 해야되나 (^^;;;;) 영화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소재또한 일상의

 

소소한부분을 채용했기에 별로 특별한것 없고 배경자체도 상당히 컨츄리합니다. 갠적으로 제작비 진짜 안쓴듯 하네요. 고작

 

체어맨한대하고 칼몇자루. 옷몇십벌. 자전거한대. 개한마리정도가 등장하네요 (소품몇개 축구공정도...;;;;)  제작비는 진짜 안

 

들어갔을겁니다. 오로지 주인공들의 관계로 영화가 전개되고 주인공에 의존도가 영화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주인공

 

은 아시다시피 나문희.설경구.조한선이죠, 보고난 다음의 느낌은 단지 두명의 주인공만으로도 이정도 영화를 만들수있구나하

 

는게 놀라웠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두배우때문에 그냥

 

은은히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억지나 작위적으로 영화스토리가 전개되는 부분의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괜히 어설

 

픈 조폭영화들보다 세배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설경구씨는 진짜 연기에 관해서는 어설프다는 수식어를 붙일수는 없을

 

듯 하군요. 기존의 영화들처럼 괜히 소리만 지르는 연기에서 많이 변화했습니다.(전 설경구씨의 전작에서 연기가 많이 비슷하

 

길래 그런연기만 잘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문희 여사님!!  영화전체에서 설경구씨보다 더 엄청난포스를 보여주십니

 

다. 마지막에 나문희여사님 오열하는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까지 나오더군요.  영화스토리에 조폭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영화완성도로 볼때 별문제안되는부분입니다. 전 차라리 조폭소재라 할지라도 이런류의 영화가 더 많이 등장했으면 하네요.

 

괜히 어설프게 헐리우드따라하는것보다 주인공의 비중에 더 치중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라면 환영할듯 싶네요. 조한선

 

씨도 연기 괜찮더군요. 저 죽기전에 최민식씨와 설경구씨가 같이 등장하는 영화를 봤으면 하는데 이루어질련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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