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때 아오이 유우
フラガ-ル 이상일 아오이 유우, 토요카와 에츠시
감독 | 이상일 배우 | 아오이 유우 ... 타니가와 키미코토요카와 에츠시 ... 타니가와 요지로마츠유키 야스코 ... 히라야마 마도카 각본 | 이상일 미술 | 다네다 요헤이 제작사 | 시네콰논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 플렉스
제목이 좀 가벼울 것 느낌이고, 왜인지 같은 그룹핑으로 묶일 것 같은 '스윙걸즈'와 '워터 보이즈' 등의
영화를 미리 보아서 였는지. 사뿐사뿐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접했다.
가볍지 않다. 영화는 진중 아주 무겁고 쉽지 않은 주제를 이야기한다.
현실과 미래. 변화와 유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상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긴 호흡으로 보여주는데
과거이고 현재인 '광산', 미래이자 희망인 '훌라댄스'의 대립은 전체 영화에서 우러나온다.
자신의 남편을 광산에서 보내고, 평생 광산이 업이라고 생각했던 '어머니'와
친구를 따라 갔지만, 이젠 자신의 새로운 미래. 꿈이 되어버린 '키미코-아오이 유우'의 대립은
비단 격변기에 농인 사람들만이 겪는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인간은 실생활에서 매일매일 같은 고민과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안정적이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선택하면 희망이 없어 방황하고...답답해 하고.
변화를 추구하면,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인생에 있어서의 수많은 갈림길에서.
선택하면,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선태하지 않으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어머니가 소포를 주러 왔다가 키미코를 보는 순간!!
"어두운 곳에 하루종일 있는 것이 일인 줄 알았는데, 웃으며 춤추는 것도 일이었어"
어머니는 결국 추운 '탄광촌'의 야자수를 살리기 위해 '난로'를 빌려달라고 외친다.
이부분은 정말
감동ㅠ.ㅜ
그리고 이 영화의 주제이죠^^
갠적으로는 역에서 선생님에게 키미코가 작별인사하러 나와 춤을 추는 장면이..
젤 조았는데...
사람이 변하는 것일까? 시대가 변하는 것일까?
둘다 변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