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전투신을 위해서 거의 2시간을 질질 끌더군요.
칼립소 칼립소 노래를 부르길래 뭔가 대단한 존재인가 싶었는데
완전 허무하게 끝나고...
주인공들은 그 수많은 대포알 잘도 피해다니더니만 주윤발은 원샷원킬이더군요 ㅡㅡ;;
이거 뭐 동양인 차별하는건가?
2편에서 크라켄에게 잡힌 잭을 구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잭을 구한게 아니라
뭐 이상한 퀘션 하나 만들어서 그거 수행한다고 질질 끌고...
크라켄은 왜 그렇게 된거구, 잭은 어떻게 그렇게 멀짱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안되어있고, 단지 잭은 살아있고 크라켄은 죽어있고....
반지의 제왕같이 간달프가 계곡으로 떨어져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설명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뭐 막판 전투신은 나름대로 볼만했으나, 예고편에서 본것같이 잭과 일대일 싸움에서
몸에 밧줄하나 지탱하는것 하나 없이 균형잡고 잘 싸우더군요.
무슨 신발에 자석을 붙여놨는지...ㅡㅡ;;
문어대가리는 그렇게 쉽게 죽일거면서 왜 2, 3편에서 질질 끌었는지...
해적연맹결성해서 무적함대 무찌른다길래 대규모 전투신을 기대했는데
막상 전투는 배 2척이 일대일 맞짱으로 끝나고 나머지 해적은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이기니까 박수치는걸로 끝.
그럼 해적연맹은 도데체 왜 결성한것인지....지들끼리 일대일로 싸울거면 뭐하러 연맹결성한다고 1시간넘게
질질 끄는지 이해 안감...
마지막에 제독은 왜 당하고만 있었는지도 이해가 안가고....
전체적으로 너무 실망입니다.
너무 1, 2편을 잘만들어서 그럴까요?
정말 볼거리는 화려해서 극장에서 보는것을 강추하지만 내용은 굉장히 부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