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에 관해서.

웨스커사마 작성일 07.08.01 2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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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찍은게 왜 그모양이냐?라는 분들이 계셔서

말하는데 6년동안 영화만 계속 만든게 아니랍니다.

처음에 돈 조금 투자 받아 조선씬 찍다가 바닥나서
다시 창투사니 이런 데 자존심 굽히고 방문해도
일단 유명인이라 만나는 주는 데 모두 다 문전박대 당하고,
정부 영화 관련 자금도 작품성 없는 영화라 퇴짜 맞고,

더 이상 진행이 안 되서... 친구나 금융기관쪽에
굽신거리며 빌리고, 다시 중반씬 찍고.. 쉬고...

뭐... 이런 식의 흐름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쇼박스가 들어온 것이구요.

라면에 초코파이.. 소주에 사무실 며칠 밤샘은 기본이고
직원 월급 위해 전국 밤무대 야간업소 순방에..(이건 인터넷으로..들었음)

그런 그토록 오랫동안 노력이 섞인 디워라는 결과물은... 정작
그 사람에게 비판적으로 무언가 하나라도 흠 잡을 게 없나, 깍
아내릴 것 없나 눈에 독사처럼 불을 켜고 덤벼드는.. 적들에게
둘러싸인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영화는 당연히 재밌으면  성공하고 재미 없으면 실패할 겁니다.

옹호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의 노력에 대한 격려 정도는 충분히

해줄수 있습니다. 그러니  맹목적으로 비판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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