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만을 놓고 평가해보자.
이런소리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작품만을 보며 냉정하게 평가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영화 '살인의 추억'이 나왔을 당시에 전 봉준호 감독의 이름은 모르고 그냥 봤습니다.
재밌더군요. 그리고 나서 살인의 추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면서
봉준호 감독이 누군지 알게되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역시 죠스부터 시작해서 쥬라기공원을 통해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이름은 머리에 남게되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영화포스터라든지 광고지를 본다고 할 때
영화제목만 보십니까?
전 그렇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먼저 영화제목에 눈이 가고 캐스팅 배우에 눈이 가고 장르에 눈이가고
그 다음에 디렉터에 눈이 가더군요. 연출/감독
영화를 볼 때 작품만의 재미를 놓고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순수한 이들이나 가능한 것이지요.
이미 영화 볼만큼 본 사람들이 과연 영화를 볼 때 작품만을 놓고 평가가 가능할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 사람의 머리속에는 감독은 누구, 장르는 뭐, 이런 생각들이 박혀있습니다.
아닌척 하려고 해도, 자기는 겉으로 표현안하고 냉정하게 작품만 평가했다고 아무리 소릴쳐도
다 아마 머리속에는 작품 : 뭐, 감독 : 누구, 장르 : 뭐 이미 이렇게 따져가며 평가를 하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