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조금 있음
tv에서 하는걸 중간부터 봐서-리뷰까진 못쓰겠군요.
양들의 침묵이후 렉터를 다룬 영화, 한니발- 레드 드래곤(맞나?;)이 둘을 안봤습니다.
그 당시는 좀 징그럽거나 잔인한 걸 싫어해서-
헌데 이젠 그런것에 면역이 좀 됬는지 뭐 봐도 별 그런게 없더라구요.암튼, 저 두편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제가 보기시작한 부분이 한니발이 여동생먹은놈중 하나를 나무에 묶어놓고 말이 끌게 해서 죽이는 장면-
생각만큼 잔인하지 않더군요.요리?하는 부분도 안나오고-0-;;
뭐 아직 성장기의 한니발이라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 이후에도 살해 방법들이 솔직히 좀 평범합니다-_-; 나름 은근히 좀 기대했는데 ㅋ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매력적인 살인마 '한니발'의 탄생과정을 그렸다는것 빼고는 그다지 메리트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못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구성이라든지...암튼 좀 평범한듯.뭐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완전히 평가하긴 그렇지만...
한니발 렉터도 아직은 인간적인 면도 좀 있고 그다지 완벽하지 않으며, 몇번 운이 따라주기도 하죠;;
'복수'에 너무 사로잡혀 냉철함을 좀 잃었다고 해야할까...양들의 침묵에서의 그 완전무결한 '악'의 존재엔
좀 못미치는 한니발이었죠.뭐 성장과정인것을 생각한다면...당연한 것일지도...
하지만 전 한니발역을 연기한 울리엘의 연기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뭣보다 그 살인미소-보조개가 참 특이하다는;;
신사적인 미소와 평소의 그 냉정함.암튼 그 살인미소-
한니발 렉터의 젊은 시절을 연기함에 그다지 부족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사실 영화보고 기억남는게 울리엘의 살인미소 뿐이더군요;;;;
그리고 공리의 역할은 뭐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고요,,,많이는 나오는데 별 비중이 없죠;;
또 영화보면서 내내 만화 '몬스터'가 떠올랐음...
한니발 라이징의 한니발이 몬스터의 요한과 너무 닮은 꼴이길래...
잘생기고, 예의바르고, 냉정하고, 똑똑하고, 잔인한-
한니발 라이징에서도 형사 대사중에 한니발을 '몬스터'로 묘사한 대목이 있죠...
그리고 아직 잘 모르겠는건.마지막놈 죽일때, 한니발에게 죽는놈이 너도 같이 여동생을 먹었다 말하잖아요
그때 한니발 폭발하고...한니발은 자신이 먹은 수프가 여동생이라는걸 그 때 그놈이 말해줘서 안건가요
아님 알고 있었던 건가요?알고 있었다면...또 먹을 당시에도 알고 먹은거라면...
한니발이 고뇌속에서 얻은건 모든 인간에게 잠재된 순수한 '악'이고-그렇다면 한니발이라는 인물을 이해하는게
좀더 쉬울듯 하군요.
그나저나 한니발하고 레드 드래곤하고 어느게 더 재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