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7년에 영화 다섯편 봤는데 그 중 단연코 워스트 였던 정체 불명의 영화 '기담'.
2.
매우 매우 지루하며,
전혀 무섭지 않고 (비쥬얼적인 공포감보다는 긴장감과 사운드로 승부했는데 제대로 실패),
한동안 유행했던 각각 에피소드의 접점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인데 편집이 워낙 서툴러서 툭툭 끊어지는 느낌,
내용 설명도 제대로 안되는...
3.
식스 센스 + 파이트 클럽 + 러브 액츄얼리 를 적당히 섞어서 망쳐 놓으면 기담이 완성되지 않을까 싶다.
4.
나름대로 감독이 노리는 포인트는 많았는데 워낙 전개랑 편집이 개판인지라...
교수 손녀 얼굴은 끝까지 보여주지도 않고 영화는 끝나버리는데
그럼 왜 굳이 뭔가 있는 것 처럼 가렸는지...
(설마 교수 손녀가 그 여자란건 억지 설정은 아니겠지)
5.
강력히 권장한다.
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