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관에서 보았습니다. 이제 거의 간판 내릴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관객은 많더군요.^^
즐거운 인생은 한마디로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느낌입니다. 콘서트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는 노래 나오거나 뭐좀 괜찮
은 노래 나올땐 찌릿찌릿 하면서 닭살이 돋죠~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한국영화 한편 본 듯 합니다.
하지만 극중 인물들의 너무 극적인 밴드 결성 및 성공은 조금 비 현실적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개구이집 콘서트 할
때에는 억지스러운 모습의 절정을 보여주었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two thumbs up!! 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특히 '터질거야' , '즐거운 인생' 을 비롯하여 복고락의 노래들 '불놀이야' '한동안 뜸했었지' 등의 노
래를 다시 듣고 있으니 손이 근질근질 했습니다.^^
한번들 꼬옥 보세요. "영화 재미있었네"라고 말하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네이버에는 사람들이 '롹의 정신을 해피하게만 , 현실도피로만, 취미로만 이해하려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영화' 라고들 적어
놓았더군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소견은 제목처럼 즐거운 인생은 락을 나타내려고 한다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
는 것이 즐거운 인생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