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전에 배경지식이 전 인류중 주인공 혼자 살아남고 사람들은 흡혈귀가 됬다라는 것만 알고서 영화를 봤는데요.
일단 극장가에 사람이 없군요...예전에 매트릭스3 밤11시 개봉때만해도 다 매진이었는데 말이죠...지방이라 그럴수도 있겠네
요. 여튼 20명 남짓의 사람들과 같이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요새 영화를 하도 안봐서 그런지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에서는 도저히 심장이 떨려서 볼 수가 없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흡혈귀들이 정말 무섭게 생기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
참고로 흡혈귀라고해서 뱀파이어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인간모습의 괴물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하군요.
기대를 많이하고 봐서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딱 무난했습니다.
혹시 '새벽의 저주'같은 좀비영화를 기대하고 봤다면 이 영화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액션이 적다는 건 아닙니다만 오히려 28일후와 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류의 영화가 마지막엔 대부분 '그런식'으로 끝나는데 극장에서 사람들이 "이게 끝이야?" 라며 일어들나시는데
결론이 허무하다면 허무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암튼 저는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맘을 비우고 기대는 하지말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