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를 보고와서

이루이사랑 작성일 09.08.02 0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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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9시 영화로 국가대표를 보고 왔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내내 영화만 보는군요. ㅎ

 

 

네이버 평점을 믿고 일단 봤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운동을 소재로 하고 초보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잘 된다는 식의 비슷한 내용으로

 

킹콩을 들다와 국가대표를 비교하게 되더군요. (괜히 영화 '쿨러닝'도 생각나더군요...)

 

 

일단 킹콩을 들다를 먼저 보았고 국가대표를 나중에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저는 킹콩을 들다 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일단 연기력면에서 킹콩들의 주연들이 조금더 흡입력있게 연기를 해주신거 같습니다.

 

국가대표를 보면서 몇몇 분들 연기가 조금 어색했고 내용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잘은 표현은 못하겠지만 왜 울고 왜 소리지르고 왜 갈등이 생기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툭툭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국가대표 중반까지는 루즈하게 봤습니다. 몰입이 안되더군요... 기대한것도 아닌데...흠...

 

 

 

그랬는데!??

 

 

 

대회부분 경기를 하는 후반부 장면에서 진짜 우리나라 국가대표 올림픽 경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 부분이

 

상당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남보다 애국심이 강한 거 같습니다. 남들이 다 머라고해도...영화'한반도' 울면서 봤거든요.)

 

 

 

그리고 이 영화의 포인트는 '음악'입니다.

 

중요한 장면에 나오는 음악들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그밖에

 

슬픈 장면인데 꼭 웃기는 장면을 넣어주는 센스 + 깜놀하게하는 까메오들의 출연까지ㅎ

 

이런 부분들이 앞에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거 같습니다.

 

 

 

한국영화는 별로 안좋아하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만 찾아다녔는데 우리나라 영화도 상당히 괜찮은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경기를 하면 챙겨서 보고 꼭 응원한다 라는 분들은 100%로 재밌으실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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