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도시에 온갖 차들이 멈쳐진 상태로 있는 그삭막하고 외롭고 공포스러운 장면
그 장면만으로도 충격적이였고...경험하기 힘든 설정이여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생활방시 자체도 그래서 독특한데요....
거의 생산적인 일은할 수 없고...사실상 전기, 수도 다 가동이 안된다고 보는설정이 맞기때문에....
전기는 소형발전기로...물은 그냥 생수로 해결합니다....
그러다 보니...그냥 여기저기 집에 들어가서..쓸만한 물건을 구해서 생활합니다....
또 마네킹을 세팅해놓고...각각의 성격과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행동을 제어하기까지 합니다....
얽히고 섥힌 이야기나 추리물도 아니고....
화려한 폭파나 액션은 없지만...암튼 독특하고 상당이 끔찍한 상황설정이 재미있고..여운도 많이 남습니다...
과연 내가 똑같은 상황이라면 나에겐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행동할까도 생각도 하게되더군요...
보석가게나 은행의 황금을 가져가도 아무도 머라하는 사람이 없다해도...사람들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의미일까도 생각하게도 하고.....주인공처럼 베이컨이 가장 소중하게 될것 같기도 하더군요....
바닐라 스카이 보면 처음꿈속에...이런텅빈 도시의 공허함이 잠깐나오는데..그것보다 10배는더 강한 임팩트를 주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