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통입니다..^^
음 근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적더군요....
재미난걸 찾아 보려 해도 신작 중에서는 도무지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더군요..
확실히 근래 소재가 떨어진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확실히 명작이라 할 영화의 출현 빈도도 떨어진 것도
이유가 되겠지요...
조금 있으면 헐리웃 상업영화의 꽃인 아카데미도 열립니다..
이제 몇 달 안남았군요...
하지만 과연 어떤 영화가 상을 탈지 역시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어제는 간만에 예전 영화들을 찾다가 한 영화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그영화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영화 야수의 날입니다
꼭 이 자켓을 보면 호세마리아가 악당인거 같은 느낌이..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97년 크리스마스 이브. 마드리드에 사는 수백만명의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들떠있습니다. 거리를 장식한 휘황한 불빛들과
행복감에 젖어 선물을 주고 받으며 즐거움이 넘쳐 흐르지요.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잉태하려는
악마의 출현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습니다.
앤젤 베라투아 신부는 신학자로서 25년간 대학에서 요한 계시록을 연구해왔습니다.
마침내 그는 요한계시록에 숨어있는 세계 종말의 메시지를 찾아내게 되지요.
그것은 97년 크리스마스 새벽에 마드리드에서 적 그리스도가 태어날 것이라는 끔찍한 메시지였던것입니다.
그러나 신부는 적그리스도가 태어나는 시간만을 알아냈을 뿐 장소는 알지 못합니다.
그는 사탄과의 만남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스스로 악의 길로 접어듭니다.
적 그리스도가 출연하는 악의 모퉁이에서 앤젤 신부는 데쓰메탈팬 호세 마리아와
저명한(?) 심리학자 카반 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도래할 악의 징후가 역력한 도시 속에서 수 많은 위험과 고초를 겪으며
그들은 악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단서이자 표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침내 적그리스도의 태어날 장소에 다다른 그들은 악마와의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야수의 날은 스페인의 영화대상인 goya 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하여 개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젤라르메 영화제, fantasia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상복터진 작품으로서,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이 헐리웃에 입성할 계기를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초반 부분에서 영화는 세기말적 종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도시의 모습이나 사람들의 행색이나 그들이 하는 행동들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망할 세상입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넌저시 질문을 던집니
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그것들을 구분해내기가 현실 속에선
매우 힘이 들지 않느냐고.
이영화의 주인공은 세명입니다..
25년간 계시록을 연구하고 로또 뽑듯 메시지를 찾은 신학자 양반..
어떻게든 악마와 접촉해야 하는 엔젤....그에게는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그는 온갖 악행들을 저지르려 노력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지옥에나 가라”
지하철 나간에서 춤추는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고...
서점에서 책을 훔치고.....
그에게는 어떻게든 악마를 만나 세상을 구해야하는 사명감이 가득합니다..
카반의 집에 들어간 후에도 그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곧 때가 다가오니까....
그리고 결국은 악마를 소환하는 진앞에 섭니다.
폭발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는 사이비 흑마술꾼 카반 양반...
이 사람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방송을 하지만..자신 스스로 역시 이것을 믿지 못합니다..
어느날 퇴근후 집에 와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려하는데....
한 신부가 난입 그의 일상은 깨져버렸습니다..다짜고짜 신부는 말합니다..
자신의 책을 보고 왔다며, 그리고 악마를 소환하려 한다고...
카반은 답답합니다.그 말을 믿냐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화를 내지만...
말보다 가까운 주먹 앞에 자신의 책에 쓰여진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그게 되겠냐고...그리고 악마 소환진 앞에 섭니다.
레코드점에서 음악을 듣는 한 청년...
근대 신부가 들어와서 헤비메탈을 찾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합니다...
그는 그 신부가 왠지 모르게 맘에 들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집을 소개해주며 숙소로 하라고 말까지 하게 됩니다...
신부가 큰일이 났다고 합니다..왠지 그는 그것을 믿고 싶어집니다.
그는 신부를 도와가며 결국은 악마의 소환진 앞에 섭니다.
악마 소환진에 선 그들... 그리고 그들은 드디어 악마를 소환해 냅니다..
하지만 악마는 알지 못할 메시지를 남기고 곧 사라집니다....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신부는 이제 다급해 집니다..때는 다가오고 있고...
어떻게든 적그리스도의 탄생을 막아서야 하지만...
이제 지쳐갑니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호세마리아와..카반이 함께 합니다..
그들은 신부를 도와 함께 해쳐나가고..
결국은 악마를 무찌르게 됩니다...
이 영화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에도 감독은 무엇인가를 말하려 합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어려운 것은 모르지만..영화를 보는 내내 이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페러디 장면에서는 웃음을 짓게 하였지요....
영화의 결론은 정말 대단합니다...
부랑자 차림의 모습으로 벤치에 앉아 있는 두사람...두사람은 불만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세상을 구했다는 자부심일지....어쩌면 지금 자신의 위치에 만족해서 인지..
그들의 힘겨워 보이지만, 힘들어 보이지만, 밝은 뒷모습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은 말합니다..
세상은 대다수의 진실을 보1지 못하는 멍청이들에 의해서 구원되는게
아니라,
그나마 세상에 얼마 남지 않은 진실을 볼수 있는 사람들이 구원하는 거
라고.
대다수의 멍청이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보같다고 생각힐지 모
르겠지만...
결국 세상은 그들을 통해 구원되거라고....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보았고,
명작이라 함에는 손색이 없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