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트레이드 -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될꺼야...

귀찮아염 작성일 08.01.22 1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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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쪼~끔 있습니다만, 이 영화를 보시는데에는 지장없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니콜 키드먼의 '도그빌' 이라는 영화 아시죠?

 

전 이 영화에서 가장 분노했던 부분이 니콜이 성 노리개로 전락해버렸던 부분이었습니다.

 

니콜을 지켜주려고 했던 남자마저 사랑이 아닌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접근했었죠...

 

아무튼 이 영화 보면서 얼마나 인간이 비열한지 느끼게 되었고 '레퀴엠'에 이어 보면 기분 더러워지는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도 도그빌 만큼이나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소년, 소녀, 여자들을 납치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멕시코에 괜찮은 여자애가 있다 그 순간 납치 해버립니다.

 

폴란드에서 한 여자가 미국을 가기 위해 멕시코를 경유해서 가려고 합니다. 공항에서 납치 당합니다...

 

황당하더라구요. 저게 진짜 있는 일인가... 

 

개인적으로 제일 어이없고 분노를 치밀게 했던 장면은...

 

납치하는 무리 중 한명은 여자들을 납치하고 가면서 십자가가 보이자 기도를 합니다

 

'성모 마리아시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
주께서 함께 하시니
저희 지은 죄를 사하여 주시고
암흑에서 빛을 찾게 도와 주소서'

 

사람은 어쩔 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천국 가려고 기도합니다. 세상의 몹쓸짓을 해도 기도를 통해서

 

죄를 지우려고 하죠. 이건 누구나 그럴꺼에요.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사는지도 모른채 말이죠.

 

그 죄라는건 기도를 통해서 사할 수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돈만 있으면 여자는 순간 성 노리개로 되어버리게 현실이죠. 상대 여자가 관계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단 돈이면 해결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업은 성행하고 있죠.

 

옛날 미아리? 그 동네 없어지고 성매매특별법 때문에 성매매 사라진다고 했지만 짱공유 게시판에 있는

 

씨티헌터 라는 게시판에는 안마방에서 하룻밤 치룬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돈 10만원이면 하루동안 여자를 살 수 있다...

 

돈을 주니까 너가 몸을 주는건 당연하다... 무섭지 않나요?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이 영화 정말 괜찮습니다. 올해 들어 본 영화 중 가장 좋네요.

 

전 특히나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긴장감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잡힐까 말까 그런걸 원하신다면 비추지만요...

 

아무튼 많은걸 생각해주는 영화입니다. 뭔가를 느끼고 싶다라고 원하신다면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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