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방금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러닝 타임이 약 2시간 정도 인데,
참.... 길고 지루한 2시간이었네요 ^^
1.
영화를 보고 나서 같이 본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니 기억이 되살아 났는데
이게 유일한이란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란 타이틀로 쓴 책의 한 챕터였더군요.
영화 개봉에 맞춰서 재판하는 것 같던데...
다른거 다 떠나서 '어느날 갑자기' 재미 있습니다.
다해서 6권 정도인데... 공포물도 들어가 있고,
감동물도 들어가 있고.. 옴니버스 스타일인데 추천합니다 ^^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mbc 단편 드라마에서 이 이야기를 가지고 한번 드라마로 만든 적도 있을 겁니다.
2.
원작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
영화는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편집도 상당히 엉성하여 이야기 설명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장면이 마구 넘어 갑니다.
장면이 넘어가도 왜 이렇게 넘어왔는지를 곰씹거나
아예 이해가 안되거나
너무 어거지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좀 많았습니다.
시사회 단계라 파이널 버전은 아니지만
어떻게 편집으로 해결될 수 있는 알맹이도 아니라서...
3.
무엇보다도 이야기가 재미가 없고, 긴데다가 지루합니다.
마이 파더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KBS 다큐멘터리를 본 듯 한 ^^
4.
황정민의 연기는 솔직히 작위적이었습니다.
이것은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그렇게 밖에 영상에 담아내지 못한 감독의 잘못이겠죠.
그리고 전지현은...
모 이 분에 대해서는 일체의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
일단 배우라하면 기본적으로 '배우의 언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일반인이 카메라에 찍혀서 말할때랑
경력 거의 10년차인 여배우가 말하는 것의 어설픔이 거의 비슷하니...
그렇다고 감정이 잘 실리는 것도 아니고...
싸이더스 파워로 좌지우지 되는 대한민국만 아니었다면
진작에 사장되고도 남았을 배우인데 말이죠...
5.
악성 댓글을 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던데...
네이버 영화에 보니 추천이 압도적이더군요.
확실히 영화 개봉 초기에는 알바세력이 있는 듯 합니다.
백만 간당간당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 보다는 책을 보심을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