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리뷰를 적어보네요..
제가 미국에 있는지라 먼저 클로버 필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2개월전쯤이였던거 같습니다.
유투브질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클로버 필드 예고편..
그때까지만 제목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 짧은 동영상은 마치 911 사태를 보던것 처럼
저에겐 엄청나게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까먹지 않고 기대만빵충전해서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스포일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다들 짐작하셨다시피 처음부터 끝까지 홈비디오 스타일로 찍었더군요..
쬐끔 카운터스트라이크 하다가 어지러운 정도였지만 충분히 볼만했습니다.
영화리뷰에 중심을 두지 않고 계속 딴곳으로 세었네요..
클로버필드는 정말 너무나도 기대 만빵해서 봐도 200% 만족했습니다.
보통 기대를 많이 하면 그만큼 실망이 큰 영화들도 많은데
이건.. 영화의 모든 룰을 넘어 새로운 혁명을 내린듯한..
마치 시골 동네에 팬티엄4 컴퓨터가 온듯한..
모든것이 너무나도 잘 짜여졌으며 대단했습니다.
아마 영화를 보기전 "아.. 어차피 디워나 고질라 같은 영화겠지..
건물만 부수고 다니다 결국은 미지근하게 끝나는 영화.."
라고 생각하는분들 아마 많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클로버필드의 매력은 괴물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라 인간 케릭에도 많이 집중되어있다는것을 말하고싶네요...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지는 영화관엔 다들 신선한 충격에 못 일어나고 있더라구요..
이런 광경은 처음이였습니다.
크레딧이 끝날때 까지 앉아 있는사람이 대부분이였으며
정말.. 아.. 이건 꼭 영화관에서 보셔야 합니다.
글로서 저의 생각을 다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특히 제가 영화가 찍히는 뉴욕맨하탄에 있는지라 영화가 끝나고 밖을 나와보니
모든것이 정말 리얼하고 영화가 끝나지 않았던 느낌입니다.
아마 한국에 개봉한 이후 짱공유 영화리뷰 게시판이 영화
'괴물' '디워'처럼 시끌거릴것을 예감합니다.
정말 2008년 아니 아마 10년 20년 동안은
큰 충격 그리고 대작으로 남을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여친이랑 데이트겸 가서 눈가려주고 무서워쪄? 이런짓 하지마시고 차라리 정말 보고싶은사람들이랑 집중해서 보러가시면.. 더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