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불러오는 영화, 명장

히히맨히 작성일 08.07.21 0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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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국영화가 땡겨서 집앞 만화방에가서 '명장' 이라는 영화를 빌렸다

 

비도오는날 나갈려니 귀찮아서 디비디를 넣고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첫장면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술적인 카메라각도,

 

음악 그리고 한장면 마다 정성이 들어간 진가신 감독의 감각!

 

내가 보고 느낀 명장이라는 영화는 스토리는 물론이어와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영화라는 작품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찍어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2008년 여름이 다가오면서 여러가지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최근 명작이라는 영화중, 노인을 위한 나라

 

는 없다, 추격자, 데어윌비 노 블러드 등등을 보고난후 나름 흐뭇한 느낌은 들었지만 뭔가가 부족했다.

 

영화에 배가 고픈 나에게 이 영화들은 충분히 나를 배부르게 했지만 왠지모를 허무감이 항상 있었다.

 

기분탓인가 날씨탓인지 몰라도 오늘 명장이라는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땐 나는 여유를 가지고 봤다.

 

명장이라는 영화를 연기라 보기보단 정말 작품이라고 말하고싶다.

 

쓸데없이 배우들에게 멋있게 연기해라, 가식해라, 감정을 더 실어라 하는 감독의 요구도 필요없이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았다. 쓸데없이 주인공 배우들을 띄어줄려는 의도적인 샷도 없었으며 오로지

 

최고의 작품을 만들려는 정성과 세심함이 보는이를 아주 만족하게 만들었다

 

요즘 영화들을 보면서 산업적인 의도로 나에게 불쾌감을 줬던 감정들을 '명장'은 당당하게 요즘 영화산업에

 

비판하였다고 본다. 이연걸, 유덕화의 우리나라배우는 흉내내기 어려운 반대머리의 추한 헤어스타일도

 

옛날 중국의 가난함을 표현하기 위해 충분히 더럽고 추해질수있는 예술에 대한 희생정신에 대해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다.

 

영화가 끝나면서 크레딧이 끝까지 올라가기 까지 내 배는 많지도 작지도 딱 적당하게 잘 보았다고 풍만함을 느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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