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임원희의 얼굴은 우리나라 50~60년대의 생김새를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간 현대판 옛날영화가 임원희의 중심으로 만들어질까 생각도 해봤는데
역시 다찌마와 리로 나왔더군요..
어떤영화일지 궁금해서 친구와 함께 보러갔습니다..
역시 개성있고 자유로운 영화였습니다
한국판 오스틴 파워스 같은 느낌에 관객이 유치하다 생각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폭주기차처럼 영화는 빠르게 전개됩니다..
스토리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연기도 어딘가 어정쩡하고 모든게 이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저 평범했습니다..
보고나서 영화가 무엇을 표현했는지.. 목표가 뭔지 헤깔렸으며.. 그저 애 장난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네요..
중국말 일본말 할때도 자막뜨는데 우리가 곰플레이어로 영화볼때 자막 만든사람들이 자기 소개를 하듯 이 영화안에서도 넣는
걸 보면.. 불법 다운로더들에 대한 비판인지.. 웃길려는건지.. 그것도 확실하지 않고..
류승완 감독, 자기 동생 류승범을 카메오 비슷하게 영화판에 올린다음.. 요즘 유행어 쓰면서.. 아 모르겠어요..
정말.. 좀 실망했습니다.. 진지하면서 옛날풍을 느끼게 하는 코믹이었으면 훨씬 괜찮았을텐데..
뚜렷하게 무엇을 보여줄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임원희케릭터는 뚜렸했으나 이 영화로 잠깐 뜰뿐 그다음엔 어떤 역활을 할지 궁금하군요..
박시현은 정말 여신이더군요.. 엄청 이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