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클로버필드"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문제점.

마스터 작성일 08.01.28 2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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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지부지한 서론은 빼고 결론만 말하겠다.

 

중요한것은 관람 포인트다.

 

 

이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이유가 뭐겠나??

 

평범한 영화들과 같은 맥락과 구도를 따라가는 영화였다면

 

이만큼 큰관심을 받지 못했을것이고

 

또그런것을 원했더라면 이영화를 봐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우선적으로 이영화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시점이다.

 

타영화와 같은 3인칭 시점이 아닌

 

영화내 캐릭터의 시점에서, 구체적으로는 오로지 카메라에 담긴

 

영상만으로 마치 내가 그장소에 있는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체험할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바로 연출.

 

이런 흔들리는 카메라의 시점에서 생생하게 보이는

 

무너지는 건물들과 숙주 괴물, 그리고 작은 괴물들의 움직임 등등.

 

현장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이런 생생한 주변배경과 괴물들의

 

움직임이 바로 주목해야할 점이고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말해주듯 클로버필드는 이미 예고편에서

 

후반 중요한 장면들과 심지어 결말 부분까지 보여준다.

 

 

한마디로 클로버필드는 스토리,인물간의 갈등 따위가 아닌

 

연출 자체가 핵심이 되는 영화라는 것이다.

 

 

여기 리뷰에서의 글들처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영화가 끝난후 "뭐야 이거??","환불 받아야겠다."

 

등등 상당히 불만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이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주로 중년층 관람객들이었다는것.

 

젊은층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많았었다.

 

 

중년층은 영화의 사전정보를 얻기도 어려웠을것이고

 

이런 정석적인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 클로버필드가

 

못마땅했을수도 있다. 이들중 대부분은 "결말도 없고 내용도 없다"

 

라는 불만의 반응이 많았었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영화의 포인트를

 

잡지 못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세계적 명작이라도 관람시 핀트를 잘못 잡는다면

 

보는 입장에서는 삼류영화로 내비칠수 밖에 없다.

 

 

클로버필드에서 타영화들을 관람하듯이 스토리라인,

 

등장인물들간의 갈등, 깔끔한 결말을 원하고

 

더불어 괴물의 정체와 같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모두 알고 싶어하는것은

 

 

영화"대부"에서 액션씬을 기대하는것과도 같고

 

"다이하드","미션임파서블"같은 액션영화에서

 

철학적 고뇌, 예술적 영상미 따위를 원하는 것과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평을 하자면 최고의 영화였다.

 

DVD가 나온다면 꼭소장하고 싶을 정도다.

 

아마 집에 홈시어터,DVD가 있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장만해두어야할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2편이 나온다는 루머가 많던데

 

이렇게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영화도 오랜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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