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평점의 辯
헐리웃 영화에서 아는 얼굴이 나온 관계로 그나마 0.5점을...
1.
나는 영화를 볼때 그 영화의 장르나 성격에 따라
다른 마인드로 관람을 한다.
그러기에 예술 영화라 하여 무조건 높게 평가하거나
헐리웃 블록 버스터라 하여 상업 영화로 치부하고, 평가 절하하는 일이 없다.
그런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정말 재앙 수준이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뒷 장면이 전혀 흥미를 끌지 못하는...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들(남매들이라 해야하나 ^^:;)이 이런 수준의 졸작을 만들었으리라고는...
나를 포함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2.
특징이라면 화면의 색감의 컬러풀 하다는 것과
실내 배경을 제외한 실외 배경이 100% CG라는 것이다.
색감의 컬러풀 함은 만화스러운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는 듯 하였으나
실외 배경 100% CG는 뭐랄까...
화면의 답답함만을 주었을뿐 딱히 무슨 효과를 주는지 모르겠다
(감독 입장에서 영화는 편하게 찍었을지 모르지만... 결과물은 좀 아니올시다이다)
어쨌든 두가지 모두 좋은 영화를 만드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것만은 확실하다.
게다가 배우들이 거의 모든 장면을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했을 것을 생각하면
왠지 불쌍하다...
왠지 다들 연기가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데는 이런 촬영 기법이 한 몫 한 것 같다.
3.
비는 나름 비중이 있는 조연이었고,
박준형은 세컷 정도 나온 엑스트라 였다.
비는 그래도 꽤나 대사가 있었는데....
박준형은 전혀 없었던 듯. (내가 놓친게 있지 않다면...)
4.
정말 재미 없는 영화였다.
CG에 돈 들인 것은 알겠지만
전혀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 없었으며,
캐릭터들의 고뇌는 딱 초등학교 수준이었다.
강력히 비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