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쁘면 영화도 못 볼 것 같네요..
오늘 벼르고 벼르다 바닐라스카이를 봤는데
이건 리메이크된 영화고, 원작이 오픈 유어 아이즈라는 건데..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커트 러셀 등의 유명배우가 많이 나오기에
좀 더 재밌게 각색했겠지 싶어 리메이크작을 보게 되었습니다만..
다 보고도 뭐가 뭔지 몰라 눼이버의 도움으로 겨우 스토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메멘토.. 보다가 짜증나서 그냥 안 보고 말았고...
결론을 관객들에게 맡기는 그런 영화 말고... 보고 나서도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영화들 좀 있잖아요..
엄청 복잡한.... 미스테리물 중에도 여운을 이상하게 맺거나 찝찝하게 끝내거나
배배꼬아서 영화보고 나오면서 친구들과 말싸움하게 하는... 그런 영화 별루 안 좋아합니다..
왜냐 !!! 머리가 나쁘고 눈치가 별로고 센스가 없어서리...
기냥 바빵~하게 터뜨리고 속시원히 끝맺는 영화가 제게 맞는듯...
물론 배배꼰 영화도 보다보면 재밌어지기도 하고, 안 쓰던 뇌의 추리력이나 기타 부분이 발달될 순 있겠으나..
40대를 앞두고 있는 제게 뭔가를 발전시키고 발달되도록 노력한다는게 쉽지 않아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