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cenox 작성일 08.06.09 0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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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 아깝다. 그러나 조금 지루한다.

 

존스세대가 아니지만, 레이더스에서 부터 쭉 봐왔었다.

 

어린나이에 본 영화였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이렇게 잊혀지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이번 4탄은 정말 기대를 해왔고, 최근의 이와같은 영화들을 보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영화에 대한 찬사를 보면서 말이다. 정작 본 나로서는 2%가 부족해 보였다..

 

마지막 반전인.... 외계생명체 UFO이다...

몇몇 관람객들은 뜬금 없었다고 하지만, 인디전편을 보고 그런소리가 나올까? 싶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렇게 따지고 보면 사실 다 말도 안되는 사건들의 연속이였으니까...

그런데도 스필버그는 이러한 소재를 가지고서 있을 법하게 지어내어 우리 앞에 보여주었다.

 

그것에 우리는 감동을 하고 즐거움을 느꼈으며, 또 다른 인디시리즈를 보길 기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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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0년이란 세월이 지나가고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인디...

 

영화 요소 요소에 인디의 화려한 과거를 나타내기 위해 대사나 스틸화면에서 다소 식상하다는 면을 느꼈다.

 

특히... 폭포를 3번 내려오는 장면에서는... 다음 폭포에 대한 긴장감과 두려움보다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더 들었다.

폭포의 거대함을 표현하기 위해 너무나 멀리 찍어 와이드화면으로 처리하는 것들이 오히려 방해 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 내가 알기로는 스필버그가 3탄개봉이후, 4탄 제작을 염두해 두고 있었음에도 시나리오가 영 맘에 들지않아 여러번 고쳐진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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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완벽한 시나리오가 나올때까지 스필버그는 우리에게 다양한 영화로 찾아왔으며, 우리는 감탄을 했고 역시 스필버그! 라는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스필버그는 그 20년이란 세월동안 자신의 영화 색깔을 굳혀 나가면서 영화를 만들어 나갈때마다 자신이 만들었던 영화의 소재를 하나씩 첨가하기 시작했다.

 

그의 영화 안에서는 외계인, 미래지향적, 가족애, 기독교적 사고관등, 영화를 만들때마다 그의 영화에 나왔던 소재를 하나씩 첨가해 나가면서 우리와 만났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스필버그의 영화에서 빠질수 없는 요소를 적어도 몇개 집을수 있을만큼 그의 영화에 단련?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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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엄청난 스케일의 영상장면을 통해서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장면을 연출해 내고,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아마 인디4의 완성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ㅡㅡ;;;ㅎㅎㅎ)

 

그만큼 그런 준비와 스필버그의 색을 우리가 어느정도 알고 났을 때 쯤, 인디4가 우리를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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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필버그가 20년 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미래적 SF공식을 인디에 첨가하면서 그 시대, 인간이 발견할 수 있는, 이제 신비스러운 무언가를 발견 할 만한 껀덕지 조차 남기지 못 하게 이야기를 하고 나서 인디시리즈를 매듭을 지었다.

 

솔직히 나는 이 이상의 인디 시리즈는 절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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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적 배경 50년대 후반에 이러한 발견이야 가능했을지 몰라도 만약 다음 편이 인디의 우주여행이 되어버린다면 그 누가 인디를 사실적으로 받아들이려 하겠는가!!!

잠깐 벗어난 얘기지만, 내가 말하는 사실적이란, 허구의 이야기를 얼마만큼 관객들에게 사실적으로 다가오게 할 수 있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뭐, 어찌됬건 이번 인디4는 그러한 준비끝에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한다.

 


 

오히려 난 20년이 지난 후 오늘날,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찾아와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기다린 보람을 매우 느꼈으며,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는 큰 감동을 한 나머지 온 몸에 소름마저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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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기억하는 여러 영화중에서 인상깊은 영화의 한편이 되지않을까 싶다.

 

아마 내 글을 보고 이해 못할 분들도 많으실 테고, 억지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 어찌 되었건, 내 주관적 생각을 쓴 글이므로 아, 이사람은 이렇게 생각했구나~ 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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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본 영화는 런닝타임 때문인지 전개 때문인지 몰라도 중간에 조금 지루하다. 그것만 빼면 잼나는 영화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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