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에는 이 눈에는 눈

힘내라지성 작성일 08.07.24 13: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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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이에는 이 눈에는 눈

 

1. 신촌 아트레온에서의 시사회

제 친구놈이 시사회 당첨이 되어서 공짜로 보고 왔는데요 ^^ 올해 극장가서 본 첫 영화라서 그런지 재미있더군요,

신촌 아트레온 지하 3층이었는데 불나면 여럿 죽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2. 차승원과 한석규의 연기 앙상블
이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인데
한석규는 의외로 악역 내지는 타락한 캐릭터가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도 독한 형사 역을 잘 소화해내 주었습니다.
차승원은 너무 가오 잡는 모습이 약간은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주연들의 연기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참에 한석규는 타락한 캐릭터 노선으로 나가봐도 될 듯....

왠지 한석규가 악역을 맡아서 다른 사람 괴롭히는 거 보면  - - 아....저런 사람한테 당하면 많이 힘들겠쿤...하는

느낌이 듭니다.

 


3. 조연들의 연기력 차이
이 영화에서 가장 웃기는 캐릭터라면 단연 게이'안토니오'를 들 수 있겠는데요. 다름아닌 구타유발자에 나오던

변태 성악교수님입니다. 영화 내내 관객들을 웃겨줍니다. 또한 악역으로 등장하는 제2금융권 악당의 연기도 몹시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한석규 - 차승원 외에 조연들의 연기력이 편차가 다소 크다는 점입니다.

안토니오 처럼 단연 돋보이는 조연도 있었던 반면에 경찰 쪽의 조연들의 연기력은 평균적인 수준에서 맴돕니다.

좀더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조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장면들을 삽입했다면 관객들이 차승원 일당이나 형사 패거리들에게

좀더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요.

 

 

4. 좋았던 점 - 아쉬운 점
1)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모가 너무 일찍 드러나는게 아닌가? 형사들이 너무 쉽게 모든 것을 파악해 버린다.(한 50분경)
2) 차승원 일당의 각 구성원의 성격이나 능력이 좀더 부각되었어야 한다. 근데 처음에만 소개되고 그 이후에는

   별다른 언급없다.
3) 차승원이 좀더 백성찬 반장을 괴롭혀 주었어야 하지 않았나....
4) 트릭 범죄가 한 두씬 정도 더 나와주었으면 어땠을까

 

 

5. 전체적인 감상
흠 이 영화가 올해 극장가서 본 첫 영화가 되었습니다만
나쁘지 않았다! 라는 것이 솔직한 감상입니다. 물론 좀더 잘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한국 액션영화로는 꽤나 잘만들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극장가서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한석규는 상업영화의 총아였던 자신의 지위를 많이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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