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의 새로운 발견 - 다크나이트 그리고 히스레져의 조커

총통X 작성일 08.08.13 16:09:46
댓글 9조회 4,753추천 9

안녕하세요..

 

총통입니다....

 

근래 날씨가 마니 더워졌습니다...

 

오늘은 배트맨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배트맨의 영화화는 이미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코믹스의 성공으로 당시에도소재고갈에 시달리는 헐리우드는 다른곳에 눈을 돌립니다...

 

그리고 배트맨의 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배트맨 1편의 감독으로 팀버튼이 낙점...

 

제작에 들어가 배트맨은....그 완성도에서 기존 히어로물인 슈퍼맨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극찬을 받습니다...

 

 

더군다나 당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는 칭호를 받았던 잭 니콜슨의 악역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이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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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의 결말부분 또한 여타 히어로물과는 틀린 결말로 많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당시 흥행에서는 엄청나지는 않았지만..꽤 인상적인 성적을 얻었고...평단의 호평또한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잭 니콜슨, 그리고 팀버튼 감독의 힘이었지요.....

 

그래서 제작된 2편..

 

이번 역시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하는 대니 드비토, 미셸 파이퍼의 투입으로 영화는 한단계 더욱 성숙해졌고...

 

팀 버튼의 영화는 더욱 암울해졌습니다...

 

 

특히 대니 드비토의 펭귄맨의 싱크로율은 정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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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퓅귄의 가슴아픈 사연은 정말 눈물겨웠습니다....

 

역시 평단의 호평과 엄처나지는 않지만 꽤나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배트맨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부풀러 올랐지만......

 

차기 작품들은 배트맨의 몰락을 불러옵니다...

 

사실 팀버튼의 배트맨은 블록버스터라 말하기는 단순히 오락성만을 가진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제작사는 흥행이 되지 않은 것이 그것때문이라 주목....

 

영화는 점점 오락성이 강화되어 가고 탑 배우들을 쓰기 시작합니다...

 

조엘 슈마허가 메가폰을 잡은 삼편부터 이제 영화는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여담이지만 조엘 슈마허는 제작자로서는 정말 뛰어난 사람입니다....

 

다만 감독으로서는 정말....

 

짐캐리가 분전한 삼편은 정말 짐캐리 하나로 끝난 영화였습니다...

 

짐캐리 특유의 캐릭터는 그가 맡은 리들러 역할을 충분히 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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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설픈 시나리오와 너무 오락성에 치중한 나머지..

 

이미 눈이 높아질때로 높아진 배트맨 팬들의 기호에는 맡지 않은 것일까요...

 

관객의 외면과 더불어 평단의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제작된 4편...

 

조엘 슈마허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아놀드 주지사띠가 출연한 4편은 모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제 배트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없어질것이라 누구나 예상할 만큼 처참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시간이 흘러....나온 배트맨 비긴즈...

 

메멘토로 전세곌르 놀라게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의 감독 임용 소식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 뉴스였습니다...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블록버스터를 맡아서 잘 해낼지도 의문형이었고,...;;

 

사람들은 다시 배트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고.....

 

그는 그 기대에 충분히 충족할만한 것을 가지고 옵니다...

 

새로운 배트맨의 시작.....배트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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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된 계기는 전작 배트맨 1편에서도 아주 잠깐이지만 언급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마치 팀버튼과 같이 재연하려는 듯 하였고..

 

개인적으로는 마치 어설프게 팀버튼을 따라하려 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안습이었던 것은 .....배트카....그 뭉뚝한 배트카의 모습에 울분을 참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기우였을까요...

 

올해 나온 다크나이트......

 

모든것은 이것을 위한 전초작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본편인 다크 나이트에 관한 리뷰를 할까 합니다.....

 

이번 다크나이트는 이미 개봉전부터 많은 말들이 오갔고...

 

그 중심에는 이사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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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져 단지 몇십초에 불과한 티져영상에서 보여준 그의 섬뜩한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부풀려 올리게 하였습니다...

 

러닝타임 152분.. 이 길고긴 152분동안...놀란 감독은 많은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샘 레이미감독이 스파이더맨은 약간은 밝은 느낌의 영웅의 고뇌를 그렸다면.....

 

(사실 이사람 전작 이블데드때도 그랬지만....)

 

놀란 감독은 어두운 영웅의 고뇌를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배트맨을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많은 것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지금 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과거가 사람을 어떻게 바꾸어나가는 가 이지요....

 

 

 

부모님의 죽음을 바로 코앞에서 목격한 배트맨...

 

정의감이 투철하고 세상을 바꾸려 하였지만....

 

믿고있던 사람들의 배신과...사랑하는 연인들의 죽으로써 점점 광기에 미쳐가는 투페이스....

 

그리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인간을 불신하고....변칙적인 것을 보여주는 조커......

 

 

하지만 이들 각자는 무엇인가를 통해 자신을 해방시키려 합니다....

 

한사람은 복수, 한사람은 정의, 한사람은 광기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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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요 그 이외에..

 

 

극중 조커는 자신의 입이 찢어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틀리지만 똑같은 말을 합니다...웃으라고.....

 

또한 그의 야누스적인 광기는 계속 물어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답을 요구합니다.......

 

무엇인가를 발견하여 자신을 위로하려는 것 처럼.......

 

 

 

또한 덴트 검사 역시 계속 억눌려온 광기가 스위치 온이 되며 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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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절대적인 광기의 조커와는 다르게 덴트 검사이 광기는 모호성을 띄고 있습니다..

 

공권력에 대한 불신, 어떻게 할 수도 없기에 어둠으로 간 배트맨과는 달리 그는 정의감이 투철하며 또한

 

그 추진력이나 신뢰도 받고 있었습니다..하지만...그는 타락하게 됩니다...동료들에 대한 실망...그리고 연인의 죽음으로...

 

그의 모호성을 대표하는 동전은 순수하게 빛나던 은빛의 양면에서 한면은 검게 그을리고 한면은 밝은...

 

양면을 가지게 됩니다....마치 그의 얼굴처럼....투페이스

 

어떤 블로거님의 글을 읽으니 이런 말씀이 있으시더군요...극중 덴트 검사는 배트맨에게 말합니다...

 

배트맨이 영원하지 못할테니 후계자가 필요하다고...또한 할 수 있다면 그가 되고 싶다고......

 

어둠의 기사인 배트맨을 긍정하는 것입니다....그는 그와는 반대되는 빛의 기사인데....

 

이처럼 그의 모호성은 가슴아픈 결말로 치닫습니다...그 모호성 덕분에 그는 마지막까지 망설이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이번 다크나이트는 정말 굉장한 수작이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정도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앞으로도 극장에서 몇번 더 볼 생각이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감독의 능력에 감탄하게 합니다....

 

결말 부분 조커는 1편과는 다르게 살아있습니다..

 

그것은 차기작에 대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는데..

 

그의 죽음으로 차기작에 아마 상당한 차질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뛰어난 배우들은 자기가 맡은 배역에 자신을 일체화 시킨다고들 합니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고...있자면..

 

어쩌면 그의 죽음은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는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차기작 소식이 벌서부터 들려오고 있더군요...

 

과연 다음은....

 

여타의 히어로물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배트맨...정말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다시 한번 극장을 찾아볼가 합니다..

 

히스레져의 조커는 정말이지 ....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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