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마와리 - 큰기대는 안했으면...

케이즈 작성일 08.08.15 23: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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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점, 죄송합니다.

 

일단 어느 영화던지 마찬가지겠지만

마음을 비우고 보시면 재밌습니다.

 

허나, 좀 과한 기대가 있었다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는 대놓고 뻥을 칩니다.

대놓고 오버를 떱니다.

대놓고 복고를 표방합니다.

 

류감독님의 장난기가 영화안에 마구 들어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당하게 뻥을 치고

능글맞게 넘어가버립니다.

 

'무슨 영화가 이따위야'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아, 이따위 영화도 있구나.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한게 아닌가 싶지만

오히려 일부러 그렇게 연기를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온 배우들이 (몇몇을 빼고는) 연기가 안되는 사람들도 아니고...

 

스토리를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다찌마와리는 저런 녀석이었어-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 본 후에 느낀거지만

'재밌는영화'를 볼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둘다 같은 주연이긴 하지만.

 

편견을 버리시고, 그냥 즐기세요.

 

 

-초반에는 뻥뻥터졌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가 좀 늘어지더군요.

...뭐 스토리를 따질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약간 흐름이 더딘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후반에요.

 

게다가 초반에 쓴 아이템을 후반에도 쓰다보니

웃찾사의 코너우려먹기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근데 왜 별 네개냐면...

전 놈놈놈이라던가 원스어폰어타임이라던가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제가 아무 영화나 잘보는 체질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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