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귀찮으신 분은 맨 마지막 두줄만 읽어도 됩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애초에 행복감 가득 가져다주는 판타스틱한 로맨스나
가슴졸이며 밀고당기는 로맨스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조여정보러 갔습니다.
속 시원하게 다 보여줍니다.
의젖인게 티나긴 합니다만 어쨋든 눈호강하고 왔습니다.
내용도 아예 기대를 안해선지 군더더기없이 술술 잘 흘러간 것 같습니다.
초반에 빵빵 터뜨려줍니다.
사귄지 얼마 안된 여자친구랑 같이가신분은 눈치보느라 못웃으실테지만
전 꽤 웃기게 봤습니다.
근데 후반갈수록 유머가 없어집니다.
마지막엔 무거운척은 다하는데 하나도 안심각해 보였고
눈물도 조금 짜내려고 하는 거 같긴 한데 하품하다 나온 눈물 빼곤 없었습니다.
차라리 후반까지 마노인 캐릭터를 이용한 적절한 유머를 섞어주었으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조여정이 어색한감이 있습니다만 다른 배우들은 연기도 꽤 좋습니다.
류승범, 오달수님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변학도 캐릭터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결론 - 볼만함. 재미없진 않음. 솔직히 난 괜찮았음. 뭔가 깨닫거나 얻어가려고 보다간 낭패보기 딱좋음.
노출수위 - 스파르타쿠스랑 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