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조로 영화를 보려했으나 10분 늦게 도착 하는 바람에 조조다음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기다리는 시간이 남아 근처 라면잘하는 집에 들러 라면을 먹고 3분정도 늦게 입장을 했으나.........
줸장... 내 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앉아 있고 아직도 광고를 하고 있더라구요. 약 3분정도 광고를 더하고 영화 시작...
이래서 극장에는 5분 늦게 입장하라는 말이 있는것 같네요.
영화 줄거리는 네이년에서 잠시 빌렸습니다.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카메론 디아즈)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톰 크루즈)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밀러.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히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트레일러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말그대로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액션 영화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쿨럭...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것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탐과 카메론이 주연을 한다고해서 봤는데 생각외로 잘만들어진
코미디물인것 같습니다. 요즘 보통 영화를 보면 트레일러에 나오는 장면이 전부인 영화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 영화는
트레일러 외에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영화를 보기전에 꼭 트레일러 보기를 추천
합니다. 대충 내용 정도는 알고 가시는것을 추천!!!!!
포스터와 스틸컷에 총들고 있다고.... 영화정보에 액션이라고 써있다고 화려한 액션을 생각하고 갔다면 큰 오산 입니다.
탐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몸값만 해도 어마어마 하니 큰 스케일의 액션은 보기 힘들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대박 재미와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한방한방 빵빵 터진다고 해야할까요?
끝으로 사족을 달자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여자인 준.... 밀러를 만나면서 부터 액션과 판타지 세계로 빠져들고 지루한 일상 탈출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준=관객을 대변해주고 밀러=영화다.' 라고 해석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꽤 재미있고 신선한 해석 같네요.
일상 생활을 하던 관객이 나잇&데이라는 영화를 보며 그 순간만큼은 준이되어 이제까지와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말인데... 뭐 평은 관객들의 결정이니까요. ㅎㅎ
그리고 참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다가 보면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지루한 장면이 연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나잇&데이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루하고 길어질 부분을 편집없이 그리고 전개 없이 이어갈수있게 하는 영화기법(?)이 있습니다.
바로 밀러가 항상 위험상황에 준에게 주는 약인데요. 이약은 먹으면 당분간 기절을 하게 됩니다. 밀러는 준을 데리고
다른 공간이나 다른 상황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때 이 약(?)을 항상 먹이는데... 이약을 먹은 준은 기절을 하게 됩니다.
기절을 한 준을 밀러는 데리고 다니구요. 카메라는 준의 1인칭 시점으로 잡혀 준이 기절상태에서는 카메라도 꺼지게
되는데... 아까 말씀 드렸다 시피 준=관객이라고 했었죠?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는 관객도 어떻게 전개가 됐는지
알수 없습니다. 깨어난 상태가 되고나서야 짐작은 할수있지요.
영화를 보실분은 절대 멋진액션은 생각하지 마세요.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시는분들 강추 입니다.
ps : 특히나 이 영화는 남자보다는 여자분들을 타켓팅한듯 합니다. 애인 데리고 가시면 이쁨 받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