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일 늦은 시간에 보러가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많이 막혀서 초반 5분정도는 놓치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ㅠㅠ 아놔... 마지막 영화라서 광고도 안하고 제시간에 바로시작했다는.....
제목에 써놓았듯이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못보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뭐 워낙에 디카프리오는 좋아하던터라... 게다가 인썸니아와 메멘토를 감독했다는 놀란까지.... 네이년평점을 보고 바로
보러갔습죠.
영화 시작 5분후 입장... 코브(디카프리오분)가 사이토(와타나베분)의 꿈에 들어가 기밀을 빼내오려다가 '멜'에 의해
알려져 잡히는 부분부터 보았습니다. 첫장면 부터 못봐서인지... 무지 신경쓰이고 영화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혹시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는지 리플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ㅠ)
내용은 뭐 이렇습니다.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생각을 지키는 특수보안요원이면서 또한 최고의 실력으로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다. 우연한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된 그는 기업간의 전쟁 덕에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임무는 머릿속의 정보를 훔쳐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머릿속에 정보를 입력시켜야 하는 것! 그는 ‘인셉션’이라 불리는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강의 팀을 조직한다. 불가능에 가까운 게임,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궁금증과 영화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틀린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여기서부터 반말을.... 타자의 압박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1. 드림머신이란?
사람의 뇌를 촉진시켜주는 약물과 기계로 한사람의 꿈을 여러명이 동시에 공유할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비.
2. 킥?
꿈에서 자살이나 죽음을 당하게 되면 꿈에서 바로 깨어날수 있지만 '강한약물'을 사용하거나 '드림머신' 타이머 설정을
하였다면 '죽음'으로도 깨어날수 없게된다. 이럴때 이용하는 방법으로 꿈을 꾸는 드리머의 몸에 낙하운동을 시킴으로써
반사신경을 이용해 깨어나게 할수있다.
(영화 초반부 킥장면을 볼수 있다. 따귀를 때려도 깨어나지 않는 코브를 의자에 앉힌채 욕조에 빠트려 깨어나게 한다.)
3. 토템?
꿈과 현실이 모호한 경계에서 자신이 지금 위치한곳이 현실인지? 꿈인지? 알수 있게 해주는 개인적인 물건들을 가르킨다.
전투기조종사들이 가끔 바다에 비친 하늘을 보고 바다로 전투기를 몰고 가 결국 추락하게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지?
이렇게 모호한 경계를 알려주는 것이 토템이다. 코브의 토템은 죽은 아내의 유품인 '팽이' 다. 코브의 팽이는 돌다가 멈춘다
면 현실세계... 무한정 돈다면 꿈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트릭은 있다. 대사에서도 나왔듯이 상대방의 토템을 알게된다면
꿈의 설계자가 물리법칙과 관성법칙을 토대로 꿈을 만들어 버린다면 설사 꿈이라고 하더라도 코브의 팽이를 돌다가 멈추게
할수있다.
4. 림보란?
영화에서 나왔듯이 꿈의 가장 밑바닥 즉 무의식 영역. 영화 대사에서도 나왔듯이 림보에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그 육체는 현실세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잠들어버리게 된다. (예를 들자면 식물인간 처럼?) 림보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림보에 빠진 사람이 만들어 낼수 있다. 코브와 멜이 만들어낸 림보는 꿈이 아닌 현실세계에서 가졌던 추억과 기억들로 채워
져 있다.
5. 인셉션의 세계관?
인셉션을(즉 피셔의 무의식속에 생각을 심게되는 행위)실행하고 나서의 단계는
현실 (비행기안) -> 도시총격전 -> 호텔 -> 병원 -> 림보 순이다.
꿈속의 꿈 또 그속의 꿈 또 그안의 림보이다.
잡설
그렇다면 꿈속에서 죽은 피셔와 사이토는 왜 현실세계로 돌아오지 않고 림보에 빠져들어 있었나? 분명 자살이나 죽임을 당하
면 꿈에서 깨어버려 현실세계로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죽음'으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것은 한정되어있고 (코브는 일반적인 약물이 아닌 '유서프'의 약물로
드림머신 약물을 대체합니다. 그 약물의 효능은 대사에서도 나왔다시피 보통 약물 이상으로 잠으로 빠져들게하고 깨어나지
않게 합니다.)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킥' 이라는 것으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킥을 실행 하기도 전에 사이토와 피셔는 죽임을 당해 이미 림보에 빠져들게 되고 림보에 빠진 이들을 구하러가기
위해 코브와 애리어드니는 림보로 들어가게 됩니다. 림보에 들어간 애리어드니는 피셔만 데리고 탈출을 하게되고 코브는
림보에 남아 사이토를 찾았지만 사이토는 이미 죽기직전 노인이 되어 있습니다. 림보안에서 아마도 30-40년정도 흘렀던것
같았습니다.
사이토는 현실에서 꿈으로 또 꿈의 꿈으로 꿈에서 림보로 이렇게 5단계를 거처 있었기 때문에 림보에서는 40년을 살았지만
현실에서는 불과 몇시간밖에 흐르지 안았을겁니다. (1차적인 '킥'을 하기위해 팀이 타고있던 차를 물속에 빠트리지만
다리에서 강으로 떨어지는 불과 몇초사이를 4단계인 꿈에서는 엄청 길어지게 되어 미션을 완료할수 있게 되지요.)
드래곤볼의 정신과 시간의방??????
잡설2
코브의 아내인 '멜'의 죽음에 관해서 입니다. 영화에서 보다시피 멜은 실험을 하다가 오랜기간동안 코브와 함께 '림보'에
빠져들게되고 림보에 오랜기간동안 있었던 '멜'은 림보=현실 이라는 생각에 빠져들게됩니다. 코브는 아내와 함께 '죽음'
으로 현실세계로 오고 싶었지만 림보=현실이라 생각하는 아내를 죽였다가는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몰라 림보=꿈이다.
라고 오랜기간 설득을 하지만 멜은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이러한 멜에게 어쩔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 바로 '인셉션'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생각을 심어주게 되죠. '지금 내가 살고 있는곳은 현실이 아닌 꿈이다.'라고 말이죠.
결국 인셉션은 성공을 하게되어 기찻길에서 자살을 하게되어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 돌아온 멜은 코브의
'인셉션'에 의해 현실세계에서 조차도 '이곳은 현실이 아닌 꿈이다. 고로 나는 죽음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됩니다. 결국 관념은 추락사를 불러오고 이때부터 코브(디카프리오분)는 살인범으로 몰리는 동시에
'멜'에 대한 집착과 무의식이 생겨나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 헬기에서의 대화를 보면 동료는 생각 심기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코브는 가능하다라고 말을 합니다.
자신이 이미 과거 아내에게 '인셉션'을 해봐서 잘 알지요.)
엔딩
결국 모든 미션을 완료하고 누명을 벗고 아이들이 있는 미국으로 오게된 코브.... 하지만 모든 미션을 완료하고 현실인줄
알았던 공항에는 마일(마이클 케인분)이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분명 프랑스에 있던 마일교수가 몇시간만에 미국으로
와 있었던 것이죠. 또한 집에 도착해 토템을 돌려놓고 아이들에게 가는 코브... 토템은 쓰러질듯하며 여전히 돌아가고...
만약... 팽이가 돌다가 멈춘다고 그것이 현실이라고 받아 드릴수 있었을까요? 꿈의 설계자인 애리어드니가 코브 토템의
정체를 알고 있었으니 말이죠... 여러가지 결말을 가져올수 있는 엔딩...
결론은 항상 관객들의 몫이죠.
ps : 글을 쓰다보니 길어지고 더쓰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쓰는데도 머리가 아픈관계로... dvd가 나온다면 다시 보고 이어서..
현대차가 요즘 미드나 영화에 많이보이더군요. 인셉션에도 제네시스가... ㅎㄷㄷ
영화를 보다보면 메트릭스와 오픈유어아이즈 생각이 절로... ㅎㅎ